▲ 이상화 1000m 기대 (사진=유튜브 캡처)

 

이상화가 '빙속 삼남매'의 첫 금스타트를 끊었다. 이승훈 선수는 5000m 경기에서 12위에 머물렀고, 모태범은 500m에서 아쉽게 4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 실패해 국민들을 안타깝게 했다.

 

'빙속 삼남매' 중 세번째로 출전한 이상화는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500m에서 1·2차 합계, 74초70, 올림픽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상화의 첫 금소식이 전해지며, 이 선수가 자신의 트위터에 직접 남겼던 글이 가슴 뭉클하게 한다.

 

"한치의 실수도 냉정하게 반영되는 것. 그것이 시합이다.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흘러 또 다시 나에게 찾아온 결전의 날. 반갑다 또 도전할께 잘해보자! 기운내 쌍화님 할수이떠 :)"라고 남긴 글에서 이상화 선수 자신을 다독이며 격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동안 메달 소식이 없어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지로서 자존심이 상할뻔 했던 국민들도 이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 시작이다. 모태범이 12일 밤 주력 종목으로 준비한 1000m에 출전하고, 이승훈도 18일에 주력 종목인 1만m에서 다시 금사냥에 도전한다.

 

이상화도 끝이 아니다. 13일 1000m에 출전하며 소치올림픽 2관왕에 도전한다.

 

이상화 금메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상화 금메달, 휴~ 다행이다", "이상화 금메달, 빙속 삼남매도 기운내주길", "이상화 금메달 딴 것처럼, 김연도 금메달 따줬으면 좋겠는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