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여행시장이 패키지 중심여행에서 점차 개별자유여행으로 급속하게 바뀌고 있다.

 

형식적인 틀에 박혀 있는 여행 스타일이 아닌 자유롭게 나만의 여행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자유여행을 선호 하는 사람이 많지만, 숙소 예약 시 어떤 곳을 가야 될지 고민이 많이 된다.

 

항공·호텔·렌터카 가격비교 서비스 '트래블맵'이 자체 빅데이터 분석(호텔분야 DB)을 통해 2013년의 국내·해외 호텔 예약 현황을 13일 발표했다.

 

트래블맵에 따르면 개별자유여행객들은 국내·해외호텔 예약 시 저렴한 호텔 보다는 지역별 특색에 맞게 다양한 등급의 호텔을 선호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의 지역별 예약 1위 호텔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 5등급), ▲홍콩 YMCA 샐리스버리 (The Salisbury Hotel YMCA of Hong Kong 3등급), ▲마카오 쉐라톤 마카오 호텔 코타이 센트럴(Sheraton Macao Hotel Cotai Central 5등급), ▲괌 로얄 오키드 괌(Royal Orchid Guam Hotel 4등급) ▲미국 하와이안 빌리지 와이키키 비치 리조트 (Hilton Hawaiian Village Waikiki Beach Resort 4등급) 등이다.

 

▲사진=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지난해 가장 인기가 좋은 해외호텔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로 나타났다.

 

1박 당 금액이 30만원 후반으로 다른 호텔에 비해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곳이지만, 싱가포르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싱가포르 도심을 한눈에 감상 할 수 있는 멋진 옥상 수영장, 카지노 시설, 넓은 객실 등 다양한 장점이 인터넷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고객들이이 예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와이안 빌리지 와이키키 비치 리조트는 전통적으로 신혼부부에게 인기 있는 호텔이다. 지난해 무한도전 와이키키 편에 듀크 카하나모쿠 라군과 리조트 전경이 소개 되면서 많은 사람에게 인기가 점차 올라가고 있다.  

 

괌 로얄 오키드 괌의 경우, 쇼핑과 관광하기 편리한 위치에 있어서 가족단위 방문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의 예약 1위 호텔은 서울 롯데호텔월드(5등급), 부산 토요코인 부산역2(3등급)이 차지했다.

 

▲사진=롯데호텔월드

 

서울지역에서는 1위 롯데호텔월드 (5등급), 2위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5등급), 3위 바비엥 스위트 II 서비스 레지던스 (4등급) 가 차지했다. 부산지역에서는 1위 토요코인 부산역2 (3등급), 2위 씨클라우드 호텔 (4등급), 3위 토요코인 부산역1 (3등급)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기념일, 생일파티 등 이용 할 수 있는 특급호텔과 레지던스 이용이 많은 것으로 분석 되며 부산에 경우, 3등급의 저렴한 숙소를 예약 하는 비율 높아 지역별 선호 하는 호텔 등급이 크게 차이를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 된다.

 

트래블맵 관계자는 “과거 여행사에서 지정해주는 호텔을 이용하거나 값싼 호텔을 찾던 사람이 방송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알려진 호텔을 직접 검색을 통해 예약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홍효정 기자 hong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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