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분야의 연구개발(R&D) 성과 중 시장에서 제품화할 수 있는 기술은 민간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국방과학연구소(ADD)는 14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기술이전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방 분야의 우수 기술과 아이디어를 민간으로 이전하고 사업화하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체결하는 것이다.

 

KIAT는 아이디어의 비즈니스 모델화, 공공R&D 기술이전 촉진, 초기기술 사업화를 위한 자금을 지원하는 등 기술이전, 사업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펴고 있으며 기술사업화 정보포털인 국가기술사업화종합정보망도 운영하고 있다.

 

KIAT와 ADD는 R&D 성과가 KIAT의 기술이전, 사업화 노하우와 연계될 경우,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기관은 사업화 분야의 정책 이슈들을 공동으로 발굴하여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수 기술 소개 및 기술이전설명회를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 국방 기술을 도입하는 기업에 대한 기술금융 지원, 해외 진출 지원에도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정재훈 KIAT 원장은 “국방기술의 민간 활용 및 사업화를 촉진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되었다”며 “양 기관이 긴밀한 업무협력을 통해 국가 핵심과제인 창조경제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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