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샷 G 시리즈'를 통해 하이엔드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시장을 연 캐논이 신제품 G1X Mark II를 앞세워 재도약에 나섰다.

 

캐논 파워샷 G1X Mark II는 2012년 발표된 캐논 파워샷 G1X의 후속 모델로 본체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이 카메라는 1.5형 1310만 화소(4:3 비율 촬영 시. 3:2 비율에서는 128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는데, 이는 일반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들의 1/1.7인치 센서에 비해 면적이 5.7배 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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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파워샷 G1X Mark II (사진=캐논)

 

대형 이미지 센서를 장착한 캐논 파워샷 G1X Mark II는 DSLR 카메라 수준의 화질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이미지 센서는 풀HD 해상도 30p 영상 촬영 및 ISO 12800 고감도 촬영 기능도 지원한다.

 

캐논 파워샷 G1X Mark II는 렌즈 성능도 높다. 이 카메라는 35mm 환산 24-120mm F2-3.9 광학 5배 줌 렌즈를 장착했는데, 줌 전 영역에서 F4 미만의 조리개 값을 지닌다. 조리개는 9매 원형으로 구성돼 아름다운 배경흐림 효과를 낸다. 접사 촬영 거리가 20cm에서 5cm로 대폭 줄어든 점도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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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파워샷 G1X Mark II (사진=캐논)

 

렌즈 주변에 둘러진 듀얼 콘트롤 링 가운데 안쪽 링은 감도, 노출 등 각종 촬영 설정을 직관적으로 바꿀 수 있게 해 준다. 바깥쪽 링은 초점 조절을 담당한다.

 

캐논 파워샷 G1X는 회전형 모니터를 탑재했었다. 캐논 파워샷 G1X Mark II는 회전형이 아닌, 180도 플립 & 45도 틸트형 모니터를 지녔다. 이 모니터는 3인치 104만 화소로 터치 조작에도 대응한다. 또한, 캐논은 파워샷 G1X Mark II 전용 235만 화소 고화질 전자식 뷰 파인더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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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파워샷 G1X Mark II (사진=캐논)

 

캐논 파워샷 G1X Mark II는 이전 모델에 비해 개수가 늘어난 31점(기존 제품은 9점) AF를 지원한다. AF 포착 시간 및 포인트 크기도 줄었다. 본체에는 이미지 무선 전송 및 본체 원격 조작용 Wi-Fi와 원터치 페어링용 NFC도 탑재됐다.

 

이 카메라는 저장 매체로 SD / SDHC / SDXC 메모리를 사용한다. 전원은 NB-12L 리튬이온 배터리로 촬영 가능 매수는 스틸 이미지 240매 가량이다. 캐논 파워샷 G1X Mark II의 본체 크기는 116.3 x 74 x 66.2mm, 무게는 본체와 배터리를 포함해 553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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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파워샷 G1X Mark II (사진=캐논)

 

캐논은 파워샷 G1X Mark II가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를 넘어서는 '프리미엄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라고 밝혔다. 콤팩트 카메라 가운데 가장 높은 이미지 센서 & 렌즈 성능을 지닌 캐논 파워샷 G1X Mark II는 3월 중순, 9만 엔 선의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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