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CP+ 2014에서는 다양한 신제품이 전시됐다. 이 가운데 플래그십 디지털 카메라들은 사용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모았다.

 

Cp+ 2014 개최

 

2월 14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 일본 최대 규모의 사진 영상 기자재전, CP+ 2014에는 9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더 즐겁게, 더 아름답게. 진화하는 포토 이미징 기술'이라는 테마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거의 모든 디지털 카메라 제조사 및 교환식 렌즈, 액세서리 제조사들이 참가했다. 일본에 내린 폭설로 인해 15일 하루 휴장하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CP+ 집행위원회는 기간 내 약 4만 2000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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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 2014

 

CP+ 2014 행사장에는 제조사별 신제품이 전시됐다. 특히 출시 전 신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터치&트라이 존이 인기였다. 시그마 DP 콰트로, 후지필름 X-T1 등 사용자들의 기대를 모은 디지털 카메라 체험 코너에는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신제품 전시뿐만 아니라 강연 이벤트가 활발하게 진행됐다는 점도 돋보인다. 다음 CP+는 2015년 2월 12일부터 15일까지, 일본 요코하마 파시피코 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니콘, 캐논, 후지필름, 파나소닉 플래그십 모델 출격

 

2월 발표된 신제품 가운데 유난히 돋보이는 제품이 제조사별 플래그십 모델이다. 니콘은 플래그십 DSLR 카메라 D4s를, 후지필름은 최상위 미러리스 카메라 X-T1을 선보였다. 캐논 역시 플래그십 하이엔드 카메라 파워샷 G1X Mark II를 내놓았고 파나소닉은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루믹스 GH4로 4k 시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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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D4s

 

니콘 D4s는 D4의 업그레이드 모델로, 본체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다. 35mm 이미지 센서를 장착한 이 카메라는 새로운 이미지 처리 엔진을 탑재해 풀 HD 60p 고화질 동영상 및 ISO 409600이라는 압도적 수치의 고감도 촬영이 가능하다. 피사체 추적 AF 및 화이트밸런스 검출 성능도 향상됐다.

 

▲후지필름 X-T1

 

후지필름 X-T1은 고화질 X-Trans CMOS II 이미지 센서와 고속 AF, 풍부한 촬영 기능 등 기존 제품의 장점을 모두 갖췄다. 여기에 0.77배 236만 화소 전자식 뷰 파인더로 촬영 편의를 더했고, 세계 최초로 UHS-II 메모리 슬롯을 장착하는 등 최상위 모델다운 성능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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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파워샷 G1X Mark II

 

캐논 파워샷 G1X Mark II는 1.5형 대형 이미지 센서와 24-120mm 줌 렌즈를 장착한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다. 렌즈 개방 조리개가 F2-3.9로 밝다는 점, 셀프 촬영 시 편리한 플립형 모니터, 5cm로 대폭 짧아진 접사 촬영 거리도 이 카메라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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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루믹스 GH4

 

루믹스 GH4 출시로 인해 파나소닉은 4k 시장에서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 파나소닉 루믹스 GH4는 이전 GH 시리즈를 넘어서는 높은 본체 성능을 기본으로 4096 x 2160 24p 4k 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이 카메라는 4k 촬영 시 비트 레이트 100Mbps, 풀 HD 촬영 시 비트 레이트가 200Mbps에 달해 최고의 비디오 미러리스 카메라로 등극할 전망이다.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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