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시아태평양지역 BI(Business Intelligence) 플랫폼 시장은 7.4% 성장한 약 14억 달러의 매출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트너는 27일 기업 지출에 있어 데이터 복구와 모바일 분야가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BI 플랫폼 시장 규모를 14억 달러로 예상했다.  

 

가트너 책임연구원인 바비쉬 수드(Bhavish Sood)는 “빅데이터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2014년 이후 계속해서 증가하며 아태지역 전반의 BI 지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보는 차별화에 있어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에 아태지역 기업과 조직들이 관련 프로젝트를 활발히 추진 중”이라며 “규제 준수, 성과 관리, 통합 엔터프라이즈 정보 관리 전략 등을 추구하는 것이 불가피해지면서 이와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AP,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IBM 등 아태지역의 4대 글로벌 업체들의 BI 플랫폼 시장 점유율은 2011년 65%에서 2012년 72.2%로 증가했다. 기업 내 IT 부서는 대형 업체들을 통한 조달 방식을 선호하나, 현업 부서들은 팁코 스팟파이어(Tibco Spotfire), 클릭테크(QlikTech), 타블로 소프트웨어(Tableau Software) 등과 같은 데이터 복구 솔루션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트너는 한국의 IT 시장이 이미 성숙 단계에 이르러 2017년 BI 소프트웨어 매출이 774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성숙시장으로 안정적인 유지보수 매출 흐름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가트너 측은 “한국 BI시장은 내수 시장의 수요와 더불어 수출 기반의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수요에 의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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