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임시국회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성명서를 내고 새누리당의 방송공정법 법안 즉각 처리를 촉구했다.

 

민주당 미방위 의원들은 2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새누리당의 방송공정성특별위원회 합의사항에 대한 법안 처리에 즉각 나서라고 밝혔다.

 

▲ 유승희 미방위 소속 민주당 간사 (사진=유승희 의원실)

 

민주당 측은 여야가 지난 26일 미방위 법안소위에서 방송법 개정안의 최종 조문까지 합의했지만, 27일 새누리당이 돌연 법안소위 최종 합의를 번복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측은 "셀 수 없는 약속 파기의 끝이 어디인가?"라고 물으며 "이번 합의는 민주당과 시민사회가 줄곧 요구한 특별다수결제를 통한 공정한 공영방송 사장 선임에는 한없이 미치지 못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한 공영방송지배구조 개선에 대해서는 그 어떤 내용도 포함시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더 이상의 약속파기는 용납할 수 없다"며 "약속사항 즉각 이행하라"고 강조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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