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북미 딜러 컨퍼런스(North America Dealer Conference) 행사를 개최하고 커브드 UHD TV를 비롯한 2014년도 신제품을 공개했다.  

 

지난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미국 댈러스 옴니 호텔(Omni Hotel Dallas)에서 개최된 북미 딜러 컨퍼런스 행사에는 미국과 캐나다의 주요 거래선 320여 명이 참석했다.

 

가전 거래선까지 초청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55/65/78형 커브드 UHD TV를 비롯해 55/65/85/110형 평면 UHD TV 등 북미 전략제품이 대거 전시됐다.

 

참석자들은 커브드 TV 코너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며 새로운 제품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으며, 쉽고 빨라진 신규 스마트 TV 기능을 직접 체험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미국 내 프리미엄 제품 유통 채널(H.H.Gregg)의 CEO 데니스 메이(Dennis May)는 "삼성 커브드 TV는 매우 인상적이다. 삼성은 항상 TV 업계에 의미 있는 혁신을 선보이고 있으며, 2014년은 커브드 UHD TV의 론칭으로 흥미진진한 해가 될 것 같다. 특히 커브드 TV의 압도적인 몰입감은 콘텐츠를 보는 재미를 한층 늘려 미국 소비자들에게 매우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의 북미 딜러 컨퍼런스 행사장에서 딜러들이 삼성전자의 2014년형 UHD TV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한편, 삼성전자는 북미 UHD TV 시장에서 1월 시장점유율 50%를 돌파했다. 시장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북미지역 UHD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50.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이는 북미 시장 내 UHD TV를 판매하고 있는 모든 제조사의 점유율을 합한 수치보다 높은 것으로, 평판 TV에 이어 'UHD TV=삼성'이라는 공식을 다시 한 번 증명하고 있다.

 

또한, 1월에는 북미 평판 TV 시장에서 역대 최대 월간 실적인 38.0%(매출기준)를 달성해 지난 4분기 역대 최고 점유율 기록의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수치로, 시장 전체가 11.6% 역성장한 반면 삼성전자는 13.6%의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이와 같은 수치는 삼성전자가 북미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은 결과로, UHD TV 뿐만 아니라 60형 이상 초대형 TV(44.7%), 스마트 TV(46.4%),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65.2%) 시장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북미 시장의 절대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종석 삼성전자 북미총괄 부사장은 "3월부터 다양한 UHD TV 라인업을 북미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며 특히 커브드 TV를 중심으로 올해에도 북미 T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가옥구조가 넓어 대형TV를 선호하는 북미시장에서 커브드 UHD TV는 몰입감 넘치는 화면으로 가정에서도 영화관같은 경험을 제공해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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