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장애인올림픽 위원회(IPC, 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가 소치 장애인 동계올림픽 개막을 맞아 현장 활동을 본격 개시한다.

 

삼성전자는 6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IPC와 공동으로 '삼성 패럴림픽 블로거' 출범식 행사를 열고 10일간의 소치 장애인 동계올림픽 후원 활동에 돌입했다.

 

'삼성 패럴림픽 블로거'는 삼성 갤럭시팀 선수 7명을 포함해 대회에 출전하는 30명의 장애인 선수들이 현장 이야기를 직접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장애인 올림픽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2006년 토리노 대회 이후 5회 연속으로 장애인 올림픽을 후원해 온 삼성전자는 이번 후원 활동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도전과 성취의 의미, 공존의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소치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큰 인기를 모았던 '갤럭시 올림픽 파크 스튜디오'는 맞춤형 콘텐츠를 갖춰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7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시각장애 체험 전시인 '어둠 속의 대화(Dialogue in the Dark)'를 통해 빛이 없는 환경에서 평소 사용하지 않던 감각을 최대한 사용하며 시각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패럴림픽 종목 체험 코너도 선보인다.

 

또한, 삼성전자가 러시아 장애 어린이들에게 IT 제품을 활용해 교육 기회를 제공해 온 사회공헌 프로그램 'Education for Everyone' 대상자 중 총 28명의 어린이들이 초청돼, 장애인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참관할 예정이다.

 

▲ '삼성 패럴림픽 블로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소치 장애인 올림픽 홍보대사 올레시아 블라디키나, 스웨덴의 얄레 정넬 선수, 미국의 조슈 폴스 선수(사진=삼성전자)

 

필립 크레이븐 IPC 위원장은 "소치 장애인 올림픽을 위한 삼성전자의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에 기대가 크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 의미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소치 장애인 올림픽 캠페인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넓히고, 실질적인 생활 환경 개선에 앞선 기술로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소치 장애인 동계올림픽은 7일부터 16일까지 알파인 스키, 바이애슬론 등 5개 종목에 걸쳐 개최된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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