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OC 김연아 왜곡 보도 (사진=IOC 홈페이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김연아의 인터뷰를 왜곡해 보도해 논란이 일자 해당글을 삭제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IOC는 지난 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스올림픽(14∼18세 선수들이 참가하는 청소년 올림픽)이 소치올림픽의 성공을 이끌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소트니코바를 '금빛 소녀'라 부른 IOC는 "김연아가 경기 후 '소트니코바가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기술이 매우 좋은 소트니코바를 이기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그동안 김연아 청원 등의 일에도 침묵을 지키던 김연아 측이 침묵을 깨고 대응에 나섰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가 IOC의 어떤 관계자에게도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IOC 커뮤니케이션팀 관계자에게 정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연아 은메달을 딴 결과에 대해 "난 클린 연기로 그동안 준비해 온 내 할 일을 다했고, 심판의 판정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한결 같이 말해온 바 있어 IOC 인터뷰 내용과는 무관한 것이다.

 

결국 IOC 홈페이지에 실린 김연아의 발언은 3일만에 삭제되는 해프닝을 겪었다.

 

IOC 김연아 왜곡 보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IOC 김연아 왜곡 보도, 김연아의 은메달은 IOC도 관여했나?", "IOC 김연아 왜곡 보도, IOC가 꼭 필요한 기구일까? 이런식이라면?", "IOC 김연아 왜곡 보도, 저의를 밝혀야! 청원을 또 올려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