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대표 정태영)와 팬택(대표 이준우)이 스마트폰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팬택은 디자인 경쟁력이 높은 현대카드와 전략 스마트폰을 함께 개발해 내년 상반기 안에 선보이고, 공동 마케팅을 펼치는 것을 목적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 팬택과 현대카드 로고

 

최근 3대 디자인 어워드(IDEA·iF·Red Dot)에서 수상하는 등 디자인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현대카드는 이 역량을  팬택 스마트폰에 쏟기로 했다.

 

‘브루클린’으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양사는 기존에 출시된 스마트폰을 단순 변경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상품 브랜드 전략 및 사양, 개발의 모든 과정을 공동 진행하고, 각 사가 가진 역량을 집중해 새로운 차원의 전략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팬택은 신개념의 스마트폰을 위해 연구개발(R&D)과 제품 양산을 비롯해 이동통신사를 통한 판매 지원을 담당하고, 현대카드는 제품 및 UI, GUI 디자인과 마케팅을 담당해 새로운 관점의 디자인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 갖춘 스마트폰을 탄생시킬 계획이다.

 

팬택 관계자는 “기존의 스마트폰 시장이 과도한 스펙 경쟁과 차별화되지 않은 디자인, 가격 경쟁에 빠져 있다고 판단한다”며 “현대카드와의 협업으로 고객에게 꼭 필요한 기능과 새로운 디자인을 갖춘 합리적 가격의 스마트폰을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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