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무료 앱으로만 채워져 있던 ‘크롬 웹스토어’에 앞으로 ‘유료 앱’이 등장할 계획이다.

 

구글은 미국시간으로 11일, 크롬 브라우저 및 크롬OS를 위한 앱 장터 ‘크롬 웹스토어’용 앱 개발자들의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크롬 웹스토어는 지난 2010년 첫 선을 보인 이후 크롬 브라우저용 확장 기능, 테마 등을 제공해 오다 지난해 9월부터 오프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크롬 앱’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앱이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 개발자들의 수익은 사실상 뒷전이었다.

 

앞으로 크롬 웹스토어에서는 오프라인 앱은 물론 웹 앱, 브라우저 확장 기능, 테마 등에서도 ‘유료’가 등장할 예정이다. 유료 앱은 사용자 확보를 위해 무료 체험 기간 설정이 개발자에 의해 가능해 진다.

 

구글은 크롬 웹스토어 API도 개선하고 앱 등록절차도 간소화 시킬 계획이다.

 

▲ 크롬 웹스토어 수익성 개선 발표 자료 일부 (출처=구글)

 

구글이 만든 웹 브라우저 ‘크롬’과 인터넷 기반의 운영체제 ‘크롬OS’는 이미 전 세계 많은 사용자들을 확보한 상태다. 구글이 크롬 웹스토어에서 개발자들에게 수익성을 보장해 간다면 저품질 앱으로 도배돼 있던 기존 앱 장터에서 양질의 앱이 서로 경쟁하는 앱 생태계로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된다.

 

▲ 크롬 웹스토어 화면 일부 (출처=구글)

 

김형원 기자 aki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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