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금연에 대한 사회적 공감이 확산됨에 따라 지자체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흡연부스 도입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H&B드림'은 지난달 신개념 흡연부스 '뿌끔뿌끔' 발표 후 전국 주요 지자체와 대학교, 종합병원, 공공기관 등에서 제안요청이 5배 이상 급증했다고 13일 밝혔다.

 

▲ 뿌끔뿌끔 흡연부스(사진-H&B드림)

 

'뿌끔뿌끔'은 흡연부스 내부에 항상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면서, 유지비가 기존 제품보다 20% 이상 저렴한 친환경 에너지 절약 흡연부스로 개발된 게 특징이다.

 

'뿌끔뿌끔'은 쾌적한 실내를 유지하는 최첨단 공기청정 시스템과 0.4㎛ 크기의 초미세먼지까지 포집할 수 있는 7단계 에너지 필터를 탑재해 흡연부스 내부에 담배연기 제거는 물론 외부에 유해물질이 유출되지 않게 차단해 준다. 또 고효율 환기설비인 '에어클R'을 기본 적용해 흡연부스 내부에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면서 외부로 빠져나가는 에너지 유실은 차단해 평균 70%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했다.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세척형 필터를 사용해 유지보수 비용도 크게 줄였다.

 

▲ 뿌끔뿌끔 흡연부스 내부(사진-H&B드림)

 

이밖에 LCD 디스플레이 광고와 고급 인테리어 장식, 쾌적한 의자를 설치해 흡연자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음악을 제공하며, 담배 꽁초를 버리면 자동으로 소화, 분리 수거되는 최첨단 '자동소화형 수세식 재떨이' '다용도 쓰레기통' 등을 설치해 니코틴과 악취를 제거하고, 재떨이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 뿌끔뿌끔 흡연부스 내 집진 시스템 구조(사진-H&B드림)

 

환기업계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관공서나 대형건물이 운영중인 흡연시설은 대부분 건물 한쪽 구석에 바람막이와 재떨이만을 제공하는 열악한 수준으로, 흡연권리를 제대로 누릴 수 있게 해 달라는 흡연자, 유해물질과 담배연기를 없애달라는 비흡연자 모두에게 불평을 듣고 있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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