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주요국에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이 유료회원 연회비를 79달러에서 99달러로 20달러(25%) 인상했다.

 

아마존은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이라 불리는 유료회원의 연간 연회비를 올린 까닭에 대해 ‘배송비 증가로 인한 비용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 수에 대해 발표된 바는 없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아마존이 유료 회원에게 연간 회비를 더 받으면 연간 약 5~10억달러 정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아마존의 유료 회원 ‘아마존 프라임’은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한 아마존의 회원제 서비스로 ‘당일 배송비 무료’, ‘영화-TV방송 스트리밍 시청 무료’, ‘킨들 오너 라이브러리 이용 가능’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아마존 유료 회원 연회비가 높아지면 오히려 회원 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유는 상품 구매가격이 35달러가 넘어가면 아마존이 배송비를 감면해 주기 때문이다. 아울러 아마존의 영화, TV방송을 이용하지 않는 회원들에게는 연간 회원비 증가가 달갑게 여겨질 리가 없다.

 

아마존의 성장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유료 회원제 ‘아마존 프라임’이 연간 회원비 상승 속에서도 발전해 나갈지 주목된다.

 

▲ 아마존닷컴 페이지 캡처

 

김형원 기자 aki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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