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철현 기자] 라이엇 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가 올해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플레이어와 함께 한국의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지지하기 위한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계속 이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체험활동의 비중을 더 높이고, 조금 더 흥미로운 내용들로 기획했다. 우선 조선시대 선조들의 지혜가 돋보이는 한양도성을 직접 걸어보면서 우리 고유의 문화와 전통에 대해 생각하고,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로 잘 알려진 성균관을 방문해 조선시대 선비예절에 대해 실습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교육은 혹서기와 혹한기를 제외하고 3월부터 매월 진행될 예정이다.

 

새롭게 리뉴얼한 2014년 LoL 플레이어 문화재지킴이 활동은 문화재형 사회적 기업 ‘문화희망 우인’과 사단법인 ‘범국민예의생활실천운동본부’와 제휴해 전문가의 안내와 지도에 따라 유익하고 안전한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특히 한양도성 걷기는 교육시간과 체력소모를 고려해 북악산 백악구간에 한해 진행되며, 북악산이 군사경계지역인 관계로 탐방 시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을 지참해야 한다.  

 

 

LoL 플레이어와 함께하는 올해 첫 문화재지킴이 활동은 오는 3월 29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 30분까지 진행되며, 당일 세부 교육일정은 당첨자에 한해 사전에 별도 안내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17일부터 20일까지이며, 당첨자는 24일에 발표된다. 참가자 모집 및 당첨자 발표 모두 LoL 홈페이지(www.leagueoflegends.co.kr)를 통해 공지된다. 참가자격은 만 12세 이상인 LoL 플레이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미성년자는 신청 시 보호자 동의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권정현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서울 도심 가까이 위치한 한양도성은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이 한데 소통하는 아름다운 역사문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한양도성처럼 의외로 우리가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문화재나 사적이 주변에 적지 않은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이러한 문화유산에 대해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문화재청과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을 맺고 2012년부터 문화재지킴이로서 다양한 지원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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