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차주경 기자] 26일 개봉한 영화, '캡틴 아메리카 : 더 윈터 솔져'는 국내에서 엄청난 흥행을 거둔 마블 시네마 시리즈 최신작이다. 영화 '어벤저스'를 통해 국내 관객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히어로, '캡틴 아메리카'가 이 영화의 주인공. 그에 걸맞게, 이 영화는 개봉 3일만에 5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 가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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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어벤저스 사건 이후 쉴드 멤버로 현대에 적응하며 살아가던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에게 다가오는 시련을 그렸다. 전작인 '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저'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스티브 로저스의 절친 버키가 최강의 적 '윈터 솔져'가 돼 나타나고, 그의 등장과 함께 쉴드 조직이 와해된다. 그 과정에서 스티브 로저스는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된다.

 

이 영화의 관람 포인트 첫 번째는 화려한 볼거리. 다소 조용한 분위기였던 전작과는 완전히 다른 화려한 장면과 액션 신은 충분히 만족스럽다. 악역의 개성도 돋보이고 극중 반전도 유효하다. 캡틴 아메리카의 캐릭터와 개성이 정착되는 과정도 돋보인다. 그는 다른 어벤저스 멤버에 비해 신체 능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신념은 누구보다도 굳다.

 

다음 마블 시네마와의 접점을 찾는 것도 재미. '닥터 스트레인지', '시빌 워' 등, 극중에는 마블 시네마 차기작에 대한 암시가 여기저기 숨어있으니 잘 찾아볼 것. 물론, 스탭 롤이 올라갈 때 두 개의 쿠키 영상이 상영되니 이 역시 놓치지 말자.

 

평점 : ★★★★☆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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