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콘 어른들을 위한 동화 (사진= KBS '개그콘서트' 방송 캡처)

 

 

'개그콘서트'에서 새롭게 선보인 코너 '어른들을 위한 동화'가 호평을 받았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새 코너 '어른들을 위한 동화'에는 김경아, 김지민, 이동윤, 정범균, 이상호, 허민 등이 출연해 '햇님달님'을 패러디했다.

 

이날 김지민은 햇님 달님의 엄마로 등장해 "떡 사세요"를 외쳤다. 건달 호랑이로 등장한 이동윤은 떡집 아줌마 김지민을 내쫓기 위해 다가갔지만 그만 첫눈에 반하고 말았다.

 

이후 이동윤은 김지민을 찾아가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라고 동화 속 대사를 하며 떡을 얻어먹었고, 김지민은 이동윤의 볼에 묻은 콩고물을 닦아주며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렇게 이동윤 덕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김지민의 운명은 3년 뒤에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이동윤은 김지민을 없애버리라는 보스의 명령에 그녀를 찾아간 이동윤은 머뭇거리다가 빨리 도망가라고 충고하지만 동료 호랑이 정범균이 등장해 김지민을 할퀴어 죽여 버렸고, 이에 이동윤은 동화책대로 엄마를 기다리고 있는 해님 달님 남매를 헤치라는 명령에 남매를 찾아갔다.

 

이동윤은 남매가 동아줄을 타고 하늘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돕고는 자신에게 썩은 동아줄을 내려달라고 기도하며 "이제 아줌마 곁으로  갈 수 있어"라고 말하며 죽음을 맞아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에필로그에서 이동윤은 "선녀님 제 부탁이 하나 있어요. 애들한테는 꼭 굵은 동화줄을, 저에게는 꼭 썩은 동화줄을 내려주세요"라고 부탁하며 선녀에게 돈을 쥐어주는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개콘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접한 누리꾼들은 "개콘 어른들을 위한 동화, 은근 감동이다", "개콘 어른들을 위한 동화, 에필로그는 '별그대' 패러디인가요?", "개콘 어른들을 위한 동화, 다음 내용이 기대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