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상훈
기자] ‘베이비케어’
가전이 생활가전 시장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베이비케어 가전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유아와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생활가전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올들어 자사의 진공청소기, 공기청정기, 침구청소기, 바이러스 닥터, 아기사랑 플러스 세탁기 등 5종을 주요 베이비케어 가전으로 내세웠다.
▲ 미세먼지, 바이러스, 유해물질 등에 효과적인 삼성전자의 '베이비케어' 가전(사진=삼성전자)
삼성은 베이비케어 가전을 단순히 생활가전 5종을 묶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세먼지와 각종 유해물질, 아토비와 알러지 물질 등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인 제품들을 포함한 것이어서 아기 엄마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들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각종 이벤트를 실시하는 한편, 지난 3월 18일에 베이비케어 관련 뮤직비디오 ‘My Destiny’를 유튜브에 올려 현재 약 10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베이비케어 가전제품 중 진공청소기 ‘모션싱크’가 미세먼지 배출을 99.999%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트루헤파필터를 장착한 삼성전자의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를 99.97%까지 제거해 준다고 한다. 또 침구청소기는 침구 유해물질을 99.9% 살균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게 삼성측의 설명이다.
이 밖에 삼성전자의 ‘바이러스 닥터’는 아토피와 알러지를 유발하는 물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으며, 아가사랑 플러스 세탁기는 아기 세탁물을 3단계로 삶아 빨아줌으로써 세균을 확실하게 제거해 준다.
삼성만 베이비케어? LG도 세균 등 제거해 주는 생활가전이 대세
‘베이비케어’라는 표현은 삼성전자가 내놓았지만 타사 역시 어린아이에게 치명적인 세균과 미세먼지 등을 없애주는 제품들을 대거 내놓고 있다. LG전자의 미니드럼 세탁기인 꼬망스(F13D9MQ, F13D9NS, F13D9NK) 역시 자주 빠는 아기 옷을 60도 온도로 삶아주는 아기 옷 코스, 95도 고온으로 삶아 세균을 없애주는 표준 삶음 코스를 제공한다. LG전자는 꼬망스 세탁기가 빨랫감 속 집먼지 진드기와 세균, 곰팡이, 꽃가루, 동물털 및 각질 등에 미세한 스팀을 주고 각종 알러지 유발물질을 99.9% 없애준다고 밝혔다.
▲ 빨래 삶기 기능과 알러지 유발물질 제거기능을 갖춘 LG전자의 초소형 드럼세탁기 꼬망스(사진=LG전자 블로그)
LG전자의 2014년형 에어컨도 스모그 유발물질 및 0.02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초미세 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는 3M 초미세 먼지필터를 장착해 미세먼지를 없애준다.
디자인이 돋보이는 LG전자의 ‘쉼표’ 모양 공기청정기 역시 공기 제균 기능을 내포해 아이들이 실내 세균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보호해 준다.
▲ 공기 속 세균을 없애주는 LG전자의 공기청정기
LG전자의 또 다른 2014년형 공기청정기는 초미세 먼지와 황사 물질 제거에 탁월한 ‘3M 초미세먼지필터’를 적용했으며, 국내 최초로 ‘스모그 탈취 필터’를 채용해 스모그 원인 물질인 아황산가스(SO2)/이산화질소(NO2), 음식냄새, 새집 증후군 물질도 걸러준다. 이 밖에 유해 세균을 박멸하는 ‘플라즈마스터 이오나이저’를 통해 공기를 정화해 준다.
▲ 2.5㎛ 크기 이하의 초미세먼지도 걸러주는 LG 공기청정기(사진=LG전자)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환경적인 영향으로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LG전자는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나 노약자들의 건강까지 고려한 제품을 지속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닉스, 사용자의 컨디션을 지켜주고 유해환경 박멸
생활가전 전문기업 위닉스 역시 공기청정기, 에어워셔, 제습기 등에 세균과 바이러스를 살균하는데 효과적인 플라즈마 웨이브 기능을 장착했다. 플라즈마 웨이브 기능은 공기중에 생성된 +, - 이온이 집 안에 숨어 있는 각종 세균이나 곰팡이, 박테리아, 바이러스 물질을 살균 및 제거하고 깨끗한 공기를 만들어준다.
위닉스의 공기청정기는 플라즈마 웨이브 기능뿐만 아니라 공기 중 입자가 큰 각종 먼지와 황사 꽃가루 등 오염물질을 걸러주는 프리필터, 공기 중의 먼지,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담배연기 등 03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초미세 오염물질을 99.97%까지 제거하는 헤파필터 등을 갖췄다.
▲ 세균이 번식하지 않는 초음파 가습으로 세균 걱정을 없앤 위닉스 에어워셔(사진=위닉스)
위닉스의 에어워셔는 습도가 낮아지는 겨울철에 제격이다. 아이들은 습도가 낮아지면 코의 점막이 마르면서 바이러스의 침투가 한결 쉬워진다. 아이들이 유독 겨울철에 감기를 잘 걸리는 이유다. 위닉스의 에어워셔는 실내의 습도를 사람이 활동하기 좋은 40~60%를 유지해줄 뿐 아니라 적정 습도를 유지하도록 해 아이들의 감기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초음파 가습으로 에어워셔 내 세균이 발생하지 않아 세균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
위닉스의 제습기는 여름철 습도를 낮춰 집먼지 진드기와 피부병, 아토피 등의 발생률을 크게 줄여준다.
▲ 집먼지 진드기, 아토피 등을 유발하는 여름철 습기 제거에 효과적인 위닉스의 2014년형 인버터 제습기(사진=위닉스)
위닉스 관계자는 “위닉스의 제품들은 단순히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제품이 아니라 생활에 가치를 더하는 선진국형 제품”이라며 “위닉스의 에어워셔, 제습기, 공기청정기는 생활 속 컨디션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중국발 미세먼지와 황사 제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 생활가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면역력이 낮아 바이러스, 습도, 세균, 집먼지 진드기에 특히 민감하므로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공기청정기와 에어워셔, 제습기 등을 필수 가전으로 구매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