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상훈 기자] 해외직구가 대중화되면서 해외 배송대행 신청건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배송대행 전문업체 몰테일(post.malltail.com)에 따르면 올 1분기 해외 배송대행 건수는 약 35만여 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0%가량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작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한 독일을 제외하고 미국이 약 45%, 일본은 70%, 중국은 무려 170% 가량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직구 이용자들은 미국과 중국에서는 의류를, 일본에서는 식기·주방용품을 독일에서는 생활가전제품을 가장 많이 구매했다.

 

 

▲ 몰테일은 현재 5개국 7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사진=몰테일)

 

김기록 대표는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소비자들의 대중적인 인식이 확대되었고, 일본의 지속적인 엔저현상과 소비세 인상 영향, 미국 달러 환율 하락 등 대외 경제 여건이 직구족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도 배송대행 건수가 증가한 하나의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해외 직접구매 품목에 대한 수입신고 간소화 대상 확대 등 정부의 해외직구 활성화 정책으로 인해 해외 배송대행 신청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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