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사고와 관련해 JTBC 뉴스 앵커의 인터뷰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JTBC는 공식입장을 내놓으며 사과했다.

 

16일 JTBC는 오후 2시경 뉴스 특보에서 안산 단원고 학생과 전화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JTBC의 앵커는 이 여학생에게 구조 당시 상황과 사고가 일어났을 때의 심경을 물은 뒤 같은 학교 2학년 학생의 사망소식을 알고 있는지 물었다. 이에 구조된 여학생은 "못 들었어요"라고 말한 후 곧바로 울음을 터뜨렸다.

 

▲ 진도 여객선 사고 (사진=서해지방해양경찰청

 

방송 직후 각종 SNS에는 JTBC 앵커의 부적절한 질문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JTBC는 '여객선 침몰사고 속보 중 구조된 학생과의 인터뷰 관련 공식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JTBC 측은 "JTBC는 앞서 2시경 뉴스 특보에서 안산 단원고 학생과 전화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마지막에 단원고 학생의 사망 소식을 물어보는 부적절한 질문을 했습니다"라며 "사고 학생과 시청자 여러분께 심리적 상처를 드린 것에 사과드립니다. JTBC는 4월 16일 오후 4시, 5시 30분 뉴스 속보 등을 통해서도 사과의 말을 전달하겠습니다"라고 공식 사과의 뜻을 전했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