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차주경 기자] 글로벌 비전 교환식 렌즈에 이어 신개념 이미지 센서 콰트로로 사용자들의 관심을 모은 시그마. 야마키 카즈토 시그마 회장은 P&I 2014 행사장에서 강연을 열고 시그마 콰트로 센서와 DP 콰트로 디지털 카메라에 대해 논했다.

 

▲야마키 카즈토 시그마 회장 강연 모습

 

시그마 콰트로 이미지 센서는 R & G & B 컬러 층을 지녔는데, 이 가운데 B층은 빛을 더 많이, 더 정확히 받아들이기 위해 네 개로 나누어졌다. 이 덕분에 시그마 콰트로 이미지 센서는 기존 포비온 이미지 센서의 충실한 색 재현력과 깊이감은 유지하고 해상력은 약 30% 가량 향상됐다.

 

시그마는 콰트로 이미지 센서가 3900만 화소 상당의 해상력을 지녔다고 밝혔다. 센서 설계 특성상 사진에 그물 무늬 모아레나 가짜 색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도 지닌다.

 

야마키 회장은 시그마 포비온 센서의 발색 특성을 '포비온 룩'이라 칭하고, 콰트로 이미지 센서에 이 특성을 충분히 반영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미지 처리 엔진 고속화를 통해 촬영 환경도 쾌적하게 유지했다고도 언급했다.

 

시그마 콰트로 이미지 센서가 도입된 디지털 카메라, DP2 콰트로는 올 6월 경 출시 예정이다. 야마키 회장은 이전 모델의 단점이었던 배터리 효율을 2배 향상시키고 배터리도 2개 기본 제공한다고 밝혔다. 렌즈 광학 성능도 8000만 화소를 표현할 수 있을 만큼 높였다고 말했다.

 

야마키 회장의 시그마 콰트로센서 강연은 20일 오전 11시 세기P&C 시그마 부스에서 또 한 차례 진행된다. 강연 후 퀴즈 이벤트 경품으로는 시그마 DP2 Merrill 콤팩트 카메라가 증정될 예정이다.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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