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진 기자]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와 소포수탁업체, 위탁배달원으로 구성된 '우체국 소포위탁배달 상생협의회'가 우체국택배서비스의 안정적 제공, 처우개선, 배달거부 자제 등 결의문에 서명함에 따라 위탁배달원에 대한 처우 개선과 소포위탁우편물의 안정적 배송 등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우본은 지난 21일 서울 중앙우체국에서 우본 관계자, 수탁업체, 위탁배달원 대표 등이 참석해 ‘우체국 소포위탁배달 상생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우체국 위탁배달 상생협의회는 지난해 12월 운영기준 제정 후 우본 관계자, 수탁업체 및 위탁배달원 대표 등 총 20명을 구성원으로 해 매년 상·하반기 2회 열리며, 원활한 의사소통과 상호 공동협력,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개최된 상생협의회에서 3자는 "수탁업체는 이익추구를 지양하며, 배달원의 처우 개선에 적극 노력하고, 위탁배달원은 배달 거부 등을 최대한 자제하고 대화로 풀기 위해 노력한다"를 내용으로 한 결의문에 공동 서명했다.

 

이로써 위탁배달원에 대한 처우 개선문제와 소포위탁우편물의 안정적 배송 등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김병수 우본 우편사업단장은 “상생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딛었다”면서 “현실적 어려움을 상호 이해하고 오늘보다 나은 우체국택배와 우편서비스를 함께 만들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본은 22일 '재택위탁배달 상생협의회'를 개최해 재택위탁배달원들의 처우개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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