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새로운 ‘시작 메뉴’와 클라우드 기반 윈도OS(운영체제)를 올 가을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 윈도 스타트 메뉴

 

PC월드, 윈도베타 등 IT매체들은 윈도OS 전문 러시아 블로거인 ‘Wzor’의 발언을 인용해 MS가 윈도7 스타일의 ‘시작 메뉴’를 채택한 새로운 윈도 OS와 무료 클라우드 윈도OS를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Wzor’은 얼마 전에도 검색 엔진인 ‘빙(bing)’을 디폴트로 제공하되 무료로 사용할수 있는 ‘윈도8.1 빙’ 출시설을 내놓아 주목을 받았다. MS는 시작 메뉴를 수정해 새로 도입하겠다고 확인했지만 정확한 시점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무료 운영체제에 관해선 아직 공식적으로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다.  

 

▲ 윈도 8.1 빙 추정 화면

 

‘Wzor’에 따르면 MS는 올 9월 ‘윈도 8.1 업데이트 2’를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열린 MS 개발자 행사인 ‘빌드 2014’에서 발표한 새로운 ‘시작 메뉴’ 도입 방침이 윈도 8.1 업데이트2에 반영될 것이란 지적이다. 이 버전의 명칭이 ‘윈도 8.2’로 정해질 가능성도 있다.

 

MS는 또한 차세대 ‘메트로’ 인터페이스(메트로2) 를 채택한 ‘윈도 9’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터치 스크린을 지원하지 않는 디바이스에 탑재된 윈도9에는 수정된 ‘시작 메뉴’가 반영될 것이란 지적이다.

 

‘Wzor’는 MS가 무료 윈도9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무료 ‘윈도 클라우드’ 프로토타입 개발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구글의 크롬OS 노트북 처럼 항상 인터넷에 연결된 윈도 OS PC를 구상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이 같은 정보는 아직 루머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MS 역시 윈도 정보가 미리 새나가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윈도8 관련 정보를 외부에 유출한 전 MS 직원 ‘알렉스 킵칼로’가 구속된 바 있다. ‘Wzor’ 역시 지난 3월 이후 자신의 사이트와 SNS 계정을 페쇄한 바 있다. ‘윈도 8.1 빙’ 출시설을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한 이후에 생긴 일이다.

 

장길수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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