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상훈 기자] 삼성전자가 29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당분간 하이엔드 스마트폰 판매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삼성전자는 “하이엔드 제품의 시장 성공을 바탕으로 중저가 시장에 대응해나가고 있다”며 “신흥시장의 중저가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지만 지금은 단기적으로 여러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재 갤럭시 그랜드, 갤럭시 에이스 등 여러 중가 스마트폰에 하이엔드 스마트폰과 동일한 UI, 듀얼 유심, 지역 특화 모델 등을 출시하며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갤럭시 S5, 갤럭시 노트3 같은 하이엔드 스마트폰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수익을 좀 더 높이기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늘리고 플랫폼의 주요 부품들의 공유를 늘려나감으로써 생산비용을 지속적으로 낮춰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전 세계 모바일 시장에서 200~300달러대 미드레인지 스마트폰 시장 규모를 2억~3억대 수준으로 내다봤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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