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차주경 기자] LG전자가 29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 부문에서 실적 호조가 이어진 가운데, 특히 스마트폰이 속한 MC 사업본부의 실적이 눈길을 끈다.

 

LG전자 MC 사업본부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3조 4070억 원, 영업손실 88억 원.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액이 434억 원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다. LG전자 MC 사업본부 실적 향상의 일등공신은 LTE 스마트폰. LG전자는 올 1분기 총 1640만 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했는데, 이 가운데 1230만 대가 스마트폰이다.

 

또 G2, G프로 2, 넥서스 5 등 LTE 스마트폰 판매량이 500만 대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가운데 LTE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율은 41% 가량으로, 2013년 27%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LG전자 스마트폰의 실적 호조는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분기 내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3를 비롯해 새로운 라인업 제품이 등장할 예정이기 때문. LG전자는 해외에서의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공략도 성공적으로 진행중이다.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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