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M&A 사업 다각화, 하반기 해외 게임 출시 비중↑

 

“게임 외적인 사업부문에 지속적인 투자와 하반기 글로벌 게임 공략을 통해 성과를 내겠다.”

 

정우진 NHN엔터 대표와 안현식 NHN엔터 CFO가 8일 진행된 2014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웹보드 게임 규제로 매출 60%가 감소(1월·3월 매출 비교)하며 회사에 큰 타격을 입은 NHN엔터테인먼트는 사업의 다각화와 글로벌 성과를 통해 이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 NHN엔터테인먼트 정우진 대표 (사진=NHN엔터테인먼트)

 

우선 게임 외 투자와 관련 안현식 CFO는 “각각의 상황에 맞춰 게임사업과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최근 단행한 보안 솔루션기업 '피앤피시큐어' 인수 역시 게임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고려한 투자였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게임부문 투자를 위해서도 2000억원 가량의 예산을 잡아두고 현재 개발사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우진 NHN엔터 대표는 신작 게임을 포함한 하반기 글로벌을 중심으로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6월을 기점으로 국내 출시되는 타이틀 보다 해외 출시 타이틀이 많을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확보한 콘텐츠의 글로벌 서비스 준비 과정에 들어갔다"면서 "하반기 약 23개 타이틀을 글로벌 서비스에 오픈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성과를 내기 위한 카지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해외 카지노 사업과 관련해 그는 “슬롯머신과 텍사스 홀뎀 등 인기 장르를 하반기 런칭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모바일 하반기 핵심은 글로벌로, NHN엔터가 준비한 글로벌 사업 역량과 확충 노력의 결과가 오는 3~4분기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NHN엔터는 올 1분기 매출 1521억원, 영업이익 223억원, 순이익 1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분기 대비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16.8% 하락한 수치며, 전년대비 60%넘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떨어졌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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