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태블릿 만족도 순위

 

 

▲ 2013년 가을 JD파워 평가표

 

미국에서 판매 중인 태블릿 가운데 애플 아이패드가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 시간) ‘애플 인사이더’에 따르면 JD파워는 최근 애플, 삼성전자, 아마존, 에이수스, 에이서 등 미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태블릿을 대상으로 ‘2014 미국 태블릿 만족도 연구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아이패드는 총 1000점 만점에 830점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만족도 등급을 나타내는 5개의 동그라미 평가에서도 5개 동그라미를 획득했다. JD 파워는 매년 이 같은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지난해 4월 발표된 조사에서도 애플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작년 가을 JD파워는 삼성전자 태블릿이 가격 경쟁력이 높다며 아이패드보다 후한 점수를 줘 논란이 일기도 했다. 삼성은 이번 조사에서 822점을 획득,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820점을 받은 에이수스였다.

 

 

이번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태블릿의 가격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평판, 제품 특징 보다는 가격에 가장 높은 비중을 뒀다는 것. 지난 2012년 평균 390달러였던 태블릿의 가격은 2014년에는 337달러로 떨어졌다. 또한 새로운 태블릿이 속속 시장에 진입하면서 제품간에 점수차는 크게 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가격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제품간 뚜렷한 성능 차이가 줄어들면서 가격요인이 태블릿 구매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고 해석했다.

 

장길수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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