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진 기자]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시장이 오는 2023년 227억 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IHS가 내놓은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산업분석 및 시장전망' 자료에 따르면,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매출액은 올해부터 2016년까지 연간 9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이후 2023년까지는 연평균 52.9% 수준의 성장이 지속된다. 이에 따라 2023년 시장 규모 예상은 227억 달러 수준에 달한다.

 

최근 주요 전자기기 제조사들은 스마트폰이 제공했던 모바일 컴퓨팅 대신 ‘웨어러블 전자기기’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 제품은 몸에 착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신체의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사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웨어러블 제품은 용도·주요 기능·착용 부위에 따라 디스플레이 장치가 필요한데, 신체에 밀착된 전자기기를 구현하는데는 플렉서블 제품이 적합하다. 웨어러블 산업이 디스플레이 산업과 동반성장하는 것이다.

 

▲ 이미지=IHS

 

웨어러블 디스플레이는 기판의 형태에 따라 리지드, 플렉서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로 구분할 수 있으며, 올해는 휘지않는 리지드가 7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앞으로는 리지드가 10%로 하락하는 대신, 플렉서블과 스트레처블의 시장점유율이 각각 50%와 30%로 대폭 높아질 전망이다.

 

IHS 관계자는 "앞으로의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시장은 플렉서블 및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가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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