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전 세계 ERP시장 분석 (자료=가트너)

 

지난해 전 세계 ERP 시장은 전년 대비 3.8% 성장한 254억 달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위 업체인 SAP가 전년 60억 달러에서 소폭 성장한 6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위업체인 오라클은 0.2% 하락한 3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 가트너가 발표한 2013년 전 세계 ERP시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업체별 ERP 매출은 SAP(61억 달러), 오라클(31억1700만 달러), 세이지(15억 달러), 인포(15억 달러), MS(11억 6900만 달러) 등 순으로 나타났다.

 

가트너는 매출은 적지만 클라우드 ERP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워크데이, 워크포스 소프트웨어, 코너스톤 온디맨드, 넷스위트 등 클라우드 기반 ERP 업체들의 매출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워크데이는 전년대비 86.1%, 워크포스 소프트웨어는 57.6%, 코너스톤 온디맨드는 57%, 넷스위트는 39.6%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들 업체의 약진은 향후 ERP시장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변화할 것이란 예측을 가능케 하고 있다. 이에 비해 기존 ERP 리더업체들은 레거시 시스템을 앞세워 ERP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유지보수 수익에 상당 부분 의존하면서 오히려 ERP분야의 혁신을 저해한다는 비판에 직면하게 됐다.

 

 

장길수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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