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 분할 아이패드

 

애플 아이패드에 ‘화면 분할 멀티태스킹’ 기능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이패드는 전체 화면에서 하나의 작업 밖에 못하지만 앞으로는 전체 화면을 분할해 두개의 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13일(현지시간) ‘9To5맥’ ‘애플인사이더’ 등 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개발 중인 iOS8 운영체제에 화면 분할 멀티태스킹 기능을 적용, 아이패드에 탑재할 계획이다. 애플은 9.7인치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에어(Air)에 이 기능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7.9인치 아이패드 미니에 적용될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화면분할 멀티태스킹 기능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현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하나의 앱에서 다른 앱으로 문서, 동영상, 사진 등을 옮기는 게 가능할 전망이다.

 

태블릿에 화면 분할 멀티태스킹 기능을 처음으로 적용한 것은 MS가 지난해 하반기 발표한 ‘서피스2’다. 서피스 ‘스냅’ 기능을 활용하면 화면 분할 멀티태스킹 작업을 할 수 있다. 화면 분할 멀티태스킹의 도입으로 태블릿의 생산성이 높아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MS는 서피스와 아이패드의 멀티태스킹 기능을 비교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리는 등 애플을 압박하기도 했다. 아이패드 사용자들 역시 애플측에 멀티태스킹 기능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해왔다.

 

애플은 iOS8에 화면 분할 멀티태스킹 기능 뿐 아니라 헬스 관련 앱, 맵(지도)의 대중교통 안내, 노래 인식, 클라우드 기능 등을 추가하거나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애플은 다음달 2일 열리는 개발자 행사인 ‘ WDC 2014’에서 iOS8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 iOS 8 Concept - Split Screen Multitasking

장길수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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