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진 기자] 우체국을 통한 알뜰폰 가입자수가 1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입점업체 중 가장 재미를 많이 본 곳은 에넥스텔레콤으로 나타났다. 고객이 가장 선호한 단말기는 피처폰이었고, 주된 고객은 40~60대였다.

 

▲사진=우본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는 15일 공식자료를 통해 5월 14일 기준으로 알뜰폰 가입자수가 10만 291명이었다고 밝혔다. 10만명 돌파는 우체국이 알뜰폰 판매를 시작한지 230일 만의 기록으로 국민 통신비 절감에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체국은 에넥스텔레콤, 스페이스네트, 유니컴즈, 머천드코리아, 에버그린 모바일, 아이즈비전 등 6개 업체의 상품을 판매 대행하고 있는데, 이들 중 에넥스텔레콤 가입자가 가장 많았다.

 

우체국에 따르면 15일 기준으로 에넥스텔레콤 가입자 수가 3만 9003명(38.9%)로 가장 많았고, 스페이스네트가 2만 8021명(28.9%), 유니컴즈가 10만 245명(10.2%)을 모집했다.

 

▲단말기 종류별 판매 비율 (표=우본)

 

제품 종류별로는 피처폰이 2만 2707개(46.3%)로 가장 많았고, 3G 스마트폰이 2만 100개(39.3%), LTE 스마트폰이 7365개(14.4%) 순으로 판매됐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만 1732명(21.7%), 50대가 2만 1496명(21.4%), 40대가 2만 1115명(21.1%) 순으로 많았다. 젊은층인 20대(4%)와 30대(11.2%)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7월부터 순차적으로 알뜰폰 판매 우체국을 읍면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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