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원파 기자회견 (사진=채널A 뉴스 캡처)

 

기독교복음침례회(이하 구원파)  신도 300 여명이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종교 탄압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후 3시 구원파 사무국 대변인 조계웅 씨는 경기도 안성시 금수원 입구에서 “우리는 정부와 많은 국민들로부터 대한민국 국민으로 취급되는 것을 거부당했다”며 “이런 환경을 박근혜 정부가 주도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맹렬히 비난했다.

 

이어 조씨는 “해경이 제대로 대처했다면 전원 구조도 가능했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세월호 침몰의 책임은 청해진에 있지만 승객 사망의 책임은 해경에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씨가 구원파의 의견을 피력할 때마다 그 자리에 모여 있던 신도들은 열렬한 박수와 환호로 조씨를 응원하고 있었다.

 

구원파 어머니회 소속 신도 이정순 씨는 이어진 성명발표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과정은 1991년 오대양 사건과 똑같이 진행되고 있다”며 “당시 법무부 장관인 김기춘씨가 현재 대통령 비서실장이다”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기자회견이 끝나자 신도들은 다시 “검찰은 각성하라. 죽음도 불사한다”고 구호를 외쳤다.

 

구원파 기자회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구원파 기자회견, 죽음도 불사? 그런 맘으로 사람 좀 살리지 그랬나!”, “구원파 기자회견, 오대양 사건도 순교 보는 건가?”, “구원파 기자회견, 해경이 책임이 있다고 하더라도 청해진이 사고 원인 제공자잖아! 근데 왜 해경이 더 큰 문제인 것처럼 몰지?”, “구원파 기자회견이 급해?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가 20여명이나 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