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 선수의 몸개그 주루 플레이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KIA의 시즌 4차전에서 박석민 몸개그 주루 플레이로 1점을 따냈다.

 

박석민은 3회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전안타를 날려 찬스를 이어주었고 이승엽의 좌전안타까지 나와 만루 기회를 거머쥐었다. 박석민 몸개그 주루플레이가 터진 곳이 바로 이때다.

 

KIA 3루수 김주형이 이흥련의 잘 맞은 강습타구를 몸을 날려 차단한 뒤 잽싸게 몸을 일으켜 포수에게 송구했다. 포수 백용환이 공을 받아내는 순간 3루 주자 박석민은 홈플레이트에 한참이나 미치지 못했다. 완벽한 아웃 타이밍이었다.

 

서서 체념한 듯 들어오던 박석민을 향해 백용환은 다가가면서 태그를 하기 위해 미트를 내밀었다. 순간 박석민은 엉덩이를 뒤로 쭉 빼면서 태그를 피하며 홈플레이트를 향해 슬쩍 우회했다.

 

백용환은 팔을 한 번 더 뻗다가 갑자기 주자들이 생각났는지 몸을 돌려 내야를 둘러보았다. 박석민은 그틈을 노려 잽싸게 홈플레이트를 밟았고 미심쩍었던 백용환이 뒤늦게 태그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유심히 지켜보던 문승훈 주심은 그때 세이프 판정을 내렸다. 심판의 콜이 없었는데도 확실하게 태그 하지 않고 이를 확인하지 않은 백용환 선수의 실수였다.

 

경기 결과 삼성은 이날 14-7로 크게 승리했다.

 

▲ KBS 방송 캡쳐

 

<IT조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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