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차주경 기자] 소니코리아는 19일 제품 발표회를 열고 중급 DSLR A77 II와 4k 미러리스 카메라 A7s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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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77 II

 

소니 A77 II는 이전 출시된 A77의 후속 모델로 본체 성능과 화질이 대폭 향상됐다. 이미지 센서는 APS-C 타입 2430만 화소로 수광부가 개선돼 노이즈 억제력 및 화질이 높아졌다. BIONZ X 신형 이미지 처리 엔진이 도입돼 동작 속도도 빨라졌다. 물론, 센서 시프트식 흔들림 보정 기능과 풀 HD 60p 동영상 촬영 기능도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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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77 II

 

소니 A77 II의 성능 가운데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AF다. 소니 A77 II은 동급 최고 수준인 79 포인트 위상차 AF를 지원한다. 79개 AF 포인트 중 15개는 검출력이 높은 크로스 AF 센서다. 이를 통해 소니 A77 II는 초당 12매 속도의 고속 연속촬영을 지원한다. 내부 버퍼도 올라가 초당 12매 속도로 약 60매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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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77 II

 

3축 구동 방식 회전형 모니터는 여전히 유용하다. 이 모니터는 하이 / 로우 앵글 촬영은 물론 셀프 촬영도 지원한다. 전반적인 본체 구동 속도가 빨라진 점도 포인트. 소니 A77 II 본체에는 Wi-Fi와 NFC가 장착돼 이미지 무선 공유와 원격 조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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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77 II

 

소니코리아는 A77 II 예약 판매를 20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 예약판매 참가 후 6월 5일까지 정품 등록 및 사은품 신청을 마치면 한정판 가죽 스트랩, 고성능 대용량 배터리(NP-FM5000H/2), 16GB 초고속 메모리 카드(SF-16UX)를 받아볼 수 있다. 소니 A77 II는 이후 28일 정식 출시되며 가격은 본체 149만 8000원, 16-50mm F2.8 표준 줌 렌즈 키트는 234만 8000원이다.

 

소니 A7s는 35mm 미러리스 시리즈, A7 시리즈 자매 모델로 고감도 및 영상 촬영에 특화된 제품이다.

 

제품명의 s는 Sensitivity, 감도를 의미한다. 그에 걸맞게 소니 A7s는 확장 ISO 409600이라는 압도적 수치의 고감도를 지원한다. 이 감도 수치는 스틸 이미지는 물론 영상 촬영 시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 카메라는 35mm 122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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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7sI

 

소니 A7s의 또 하나의 장점은 영상 촬영 기능이다. 이 카메라는 XAVC S 비디오 포맷을 지원해 고화질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35mm 이미지 센서를 사용한 만큼 얕은 심도의 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영상 촬영 시 타임 코드 기록이 가능하고 S-Log2 감마가 적용돼 다이나믹 레인지도 높다. 해상도는 기본적으로 풀 HD, 120p 영상 촬영이 가능한데 외부 입력 장치를 사용하면 4k(3840 x 2160) 해상도 30p 영상 촬영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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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7sI

 

소니 A7s는 AF 성능도 한층 높아져 -4EV 밝기에서도 AF를 잡아낼 수 있다. 그 밖에 3인치 모니터와 고화질 전자식 뷰 파인더, 각종 촬영 편의 기능, 1/8000초 셔터 스피드 등 소니 A7s는 A7 시리즈의 편의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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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7sI

 

소니 A7S는 6월 말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259만 9900원이다.

 

소니 A77 II의 장점은 고성능 AF와 연속촬영이다. 이미지 센서와 화소 등의 화질 요소도 높아 순간 포착이 중요한 경우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소니 A7s는 탁월한 고감도 성능과 영상 촬영 기능이 돋보이는 카메라다. 야간, 실내 촬영이 잦은 경우 유용하다. 기본적으로 영상 촬영 성능이 높은데다 외부 입력 장치 사용 시 4k 영상도 촬영할 수 있는 만큼 전문 용도의 비디오 미러리스 카메라로도 손색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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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77 II, A7sI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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