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기술로 개발한 망분리 PC 5종 동시 선봬

행망·조달 및 금융권 보안시장 ‘정조준’

 

[IT조선 노동균 기자] 다나와컴퓨터(대표 손건우)가 최초로 망전환 기능을 탑재한 일체형 PC(AIO)와 초소형 사이즈의 모듈형 듀얼 PC를 출시하고 행망, 조달 및 금융권 보안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다나와컴퓨터의 일체형 PC는 부가 장치나 애드온(Add-on) 카드를 통해 구축해야 했던 기존 망전환 PC 환경을 모니터 일체형 본체 1개에서 모두 구현 가능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1개의 CPU와 1개의 메인보드만으로 망전환 기능을 구현해 망 이중화에 따르는 구축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고, 기존 제품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발열 및 소음을 최소화하는데도 주력했다. 전력 소비량이 적은 만큼 친환경 제품으로의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고 다나와컴퓨터는 강조했다.

 

다나와컴퓨터 망전환 PC를 통해 사용자는 각각 독립된 2개의 네트워크와 저장장치를 번갈아 사용할 수 있어, 마치 2대의 PC를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업무환경을 갖출 수 있다. 망 이중화 기술을 이용하면 해킹, 악성코드 등 외부 공격에 완벽하게 대처할 수 있어 보안 환경이 중요한 정부기관이나 금융권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다나와컴퓨터는 직접 개발한 망전환 기술을 미니 PC와 데스크톱 PC에도 각각 적용해 출시한다. 특히 미니 PC는 가로 13cm, 세로 13.4cm의 크기로, 망전환 기능이 내장된 듀얼 PC로는 세계 최소형이다.

 

고성능 i5 CPU를 탑재한 PC 2대와 키보드, 비디오, 마우스를 공유하는 KVM 스위치를 내장하고 있다. 또한 다나와컴퓨터만의 독창적인 모듈 형태 설계로 필요에 따라 PC 부분과 KVM 스위치를 각각 분리하거나 합칠 수 있어 용도에 따른 커스터마이징도 편리하다.

 

 

다나와컴퓨터는 이번에 출시한 망전환 PC가 관공서, 은행 등 극단적인 보안이 필요한환경에서 최적의 솔루션인 동시에, 기존 데스크톱 PC 대비 최대 50% 이상 공간 효율성을 제공함으로써 30%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나와컴퓨터 관계자는 “기존 망 이중화 기술을 적용한 제품의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불편한 활용성, 높은 구축비용을 보완하는데 주력했다”며 “독자적인 일체화 및 소형화 기술이 집약 된 이번 망전환 PC를 통해 편의성 및 비용이 획기적으로 개선 된 최적의 보안 솔루션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나와컴퓨터는 이번에 출시한 망전환 PC 관련 기술을 특허출원하고 있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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