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중국)=IT조선 이진 기자] 반도체업체 프리스케일이 20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프리스케일 테크놀로지 포럼(FTF)을 열고 올해 화두가 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과 자동차 시장 관련 전략과 핵심 제품을 소개했다.

 

▲ 그렉 로우 프리스케일 CEO

 

그렉 로우 프리스케일 CEO는 기조연설에서 "2020년까지 500억 개의 제품이 인터넷에 연결되며, 2025년에는 1조개의 제품이 대상이 될 것"이라며 "FTF 선전 행사에서 미래 최신 기술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우는 이날 시각장애자를 위해 특수 제작한 스마트글래스 '오알캠(Orcam)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안경을 착용한 사용자가 알고 싶은 대상을 손가락으로 찍으면 식별해 읽어준다. 눈이 보이지 않아도 무엇이 앞에 있는지 알 수 있는 것이다.

 

예를들어, 신문 기사를 알고자 하는 시각장애인이 페이지 위에 손가락을 대면 오알캠이 기사를 읽어준다.

 

특히, 로우는 지난 2012년 프리스케일 CEO로 취임한 후 기존 조직을 제품군 중심으로 5개(▲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 ▲디지털네트워킹 ▲오토모티브 MCU ▲센서&아날로그 ▲RF)로 정비하고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프리스케일은 5개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예산을 전체의 90%로 책정, 집중 육성하고 있다.

 

그 결과 프리스케일은 지난해 전체 반도체 업계가 2% 성장할 때 6% 성장했고, 올해는 평균 7% 성장임에도 15%까지 높일 예정이다.

 

로우 CEO는 "1분기 프리스케일은 계획대로 큰 폭의 성장을 했다"며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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