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철현 기자] 그동안 심의 및 규제 기관으로 인식됐던 게임물관리위원회가 기존 위원회의 이미지를 탈피, 게임물 종합관리서비스 기관으로 바뀐다.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설기환, 이하 게임위) 20일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게임물 종합관리서비스 기관으로 변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설기환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이전 게임물등급위원회가 심의와 규제 기관 이었다면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소통과 게임관리서비스를 하는 기관으로 변환하려 한다”며 “위원회는 앞으로 게임산업이 게임 사회와 문화, 게임산업의 안정적인 구조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산업으로 발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게임위는 이를 위해 앞으로 정기적으로 산업계 및 유관 학계와 소통하면서 변화한다. 게임산업의 시야를 넓히고 게임의 사회적 문화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설기환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현재 게임위는 지난 3월 31일 민관 모바일 보드게임 정책협의체를 발촉해 운영하고 있으며, 민간등급분류기관과의 수시회의를 통해 등급분류시스템 연동, 등급분류 편람 등 민간 등급 분류 기관이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 운영위원들과 정기간담회를 통해 지속적인 소통 확대를 이어가고, 한국소비자원 등과 게임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등으로 유관기관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제협력에도 지원을 강화한다. 해외등급분류 기관과 국제 포럼 등급분류 표준화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황재훈 게임위 사무국장은 “기존 등급위원회와 달리 좀더 고객 제안 서비스를 중점으로 둔 위원회로 변화하겠다”면서 “앞으로 게임 생태계 조성에 일조하는 게임물 종합서비스기관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상품지식 전문뉴스 IT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