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유진상 기자] 컴엑스아이(대표 안창훈)은 정상적으로 삽입된 USB메모리나 케이블을 타인이 임의로 제거하면 USB포트를 물리적으로 강제 차단해, 정보유출을 원천 봉쇄하는 방식의 3세대 물리보안시스템 '링크락'을 개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 컴엑스아이가 3세대 물리보안 시스템 '링크락'을 개발했다. (사진=컴엑스아이)

 

'링크락'은 특수 제작된 외부 구조물과 신소재를 사용해 만든 신개념 물리보안 통제장치로, 사용중인 USB 장치는 언제든 분리할 수 있지만 전용 락키로 해제하지 않으면 USB 장치를 다시 삽입할 수 없게 포트내부를 완벽히 차단한다. 이를 통해 보안성은 향상되고 재사용이 가능해 보안관리비용과 유지보수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러한 시스템이 개발된 것은 전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안창훈 컴엑스아이 대표는 "대형기관들이 수십억원을 들여 최첨단 보안솔루션을 도입했음에도 불구, 대형 정보유출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은 일부 외주관리업체나 내부자가 개방된 USB포트로 정보를 빼돌리기 때문"이라며 "SW보안솔루션과 함께 '링크락' 물리보안을 병행해 업무효율과 보안능력개선을 함께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컴엑스아이는 '링크락' 양산에 돌입해 정부 주요기관과 대기업, 금융권을 대상으로 집중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핵심기술에 대해 국내외 특허를 출원한 상태로, 보안제품 패턴을 다양화한 후 연내에 대량생산 체제를 갖춰 해외 수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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