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준혁 기자] 이탈리아의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가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지난해 대비 12.5% 상승한 6억 2000만 유로(한화 약 87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16일 이탈리아 마라넬로에서 루카 디 몬테제몰로 회장이 참석한 페라리 이사회를 통해 확인됐다.

 

페라리의 판매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6% 감소한 1699대를 기록했지만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고도의 희소성 유지 전략’이 주요해 이와 같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페라리의 고도의 희소성 유지 전략이란 연간 생산량을 제한하고 자동차의 성능을 강화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을 뜻한다.

 

루카 디 몬테제몰로 페라리 회장은 “올해도 경영 실적을 높이는 동시에 연간 총 생산량은 7000대 이하로 제한하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며 “앞으로 페라리 차량과 F1 레이싱 부분에 대해 재정적인 부분을 포함한 전폭적이고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경쟁자와의 간극을 최대로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 캘리포니아 T와 루카 디 몬테제몰로 페라리 회장(사진=페라리)

 

김준혁 기자 innova33@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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