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준혁 기자] 롤스로이스 모터카는 새로운 비스포크 컬렉션 ‘팬텀 드롭헤드 쿠페 워터스피드 컬렉션’을 세계적인 클래식카 전시회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 2014(Concorso d’Eleganza Villa d’Este 2014)’에서 공개했다.

 

이번 ‘워터스피드 컬렉션’은 1937년 9월 1일 이탈리아 국경에 위치한 마조레 호수에서 롤스로이스 R타입 엔진을 장착한 ‘블루버드 K3’ 보트로 129.5mph의 속도를 기록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모델이다.

 

당시 블루버드 K3가 기록한 속도는 미국이 5년간 보유하고 있던 세계 유속 기록을 경신한 것이었다. 아울러 롤스로이스 R타입 엔진을 통해 당시 자동차와 항공기에서 명성을 떨치던 롤스로이스의 기술력을 해상에서까지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블루버드 K3 보트를 기념하는 워터스피드 컬렉션에는 당시 최고 유속을 기념하기 위한 최고급 자재가 적용됐다. 마조레 블루 전용 색상과 장인에 의해 완성된 무광 브러시 메탈이 외관을 고급스럽게 장식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내에는 아바치 우드가 적용돼 고급 보트를 연상시킨다.

 

토스텐 뮐러 위트비스 롤스로이스 모터카 CEO는 “말콤 캠벨 경이 세운 기록은 엄격한 설계 및 엔지니어링 표준에서 나온 결과물이자 롤스로이스를 최고급 자동차에 오르게 한 원동력“이라며 “이번 스페셜 컬렉션은 고객에게 제공되는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서비스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롤스로이스 모터카

 

김준혁 기자 innova33@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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