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준혁 기자] 콤팩트 해치백의 대명사 '미니'를 더 이상 미니라 부를 수 없게 될지도 모르겠다. 미니가 그동안 수많은 소문을 만들어낸 미니 5도어 해치백을 마침내 정식 공개했기 때문이다.

 

▲미니 5도어 해치백(사진=미니)

 

최근 데뷔한 올-뉴 미니의 두 번째 라인업에 해당하는 5도어 모델은 기본형 미니와 비교해 72mm 길어진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2개의 뒷문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크게 늘어난 길이 덕분에 미니 5도어 쿠퍼 S와 쿠퍼 SD는 컨트리맨과 페이스맨에 이어 4미터가 넘는 세 번째 미니로 역사에 남게 됐다(기본형 5도어 모델의 길이는 3982mm).

 

▲미니 5도어 해치백(사진=미니)

 

길어진 휠베이스는 넉넉한 뒷좌석 공간으로 이어지고 동시에 머리공간도 15mm 증가해 거주성이 크게 증대됐다. 크기가 커짐에 따라 트렁크 공간도 67리터 증가한 278리터를 갖게 됐고, 뒷좌석을 모두 접었을 때는 941리터로 기본형 미니와는 비교할 수 없는 넉넉한 적재 공간을 갖게 된다.

 

디자인은 기본형 미니 해치백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다만 전체적인 크기가 상당히 커진 만큼 기본형 미니와 같은 날렵한 모습은 다소 반감됐다.

 

▲미니 5도어 해치백(사진=미니)

 

엔진 라인업은 기존 올-뉴 미니와 같다. 기본적으로 136마력의 3기통 1.5리터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쿠퍼 S에는 192마력의 직렬 4기통 2.0리터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사용한다. 쿠퍼 D에는 116마력의 최고출력과 270Nm의 최대토크를 갖고 있는 3기통 1.5리터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을 사용한다. 쿠퍼 SD에는 170마력의 최고출력과 280Nm의 최대토크를 갖는 직렬 4기통 2.0리터 트윈파워 터보 디젤을 사용한다.

 

새롭게 라인업에 추가된 미니 5도어는 올해 가을부터 판매되며 영국 옥스포드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미니 5도어 해치백(사진=미니)

 

김준혁 기자 innova33@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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