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준혁 기자]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exas Instruments, 이하 TI) 코리아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차세대 자동차에 탑재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커넥티비티 솔루션을 제시했다.

 

6월 10일 TI 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TI가 최근 개발을 마친 최신 ‘자신토 6 에코(Jacinto 6 Eco)’ 시스템온칩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엔트리급 및 중급형 자동차 시장에서 요구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한 해답을 보여줬다.

 

▲ TI 코리아 기자 간담회 현장

 

이 자리에서 TI 코리아는 자신토 6 에코 프로세서를 통해 자동차 인포테인먼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비전을 밝히기도 했다. 1080p의 풀 HD 동영상을 차량 내에서 무리없이 소화하는 한편, 자동차 외부에 장착되는 카메라의 해상도도 폴 HD급으로 높여 안전성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자신토 6 에코 프로세서의 핵심이다.

 

자신토 6 에코 프로세서는 기존 TI에서 개발된 자신토 6 플랫폼의 다른 제품과 동일한 아키텍처로 개발돼 다양한 제조업체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범용성을 높였다. 덕분에 다양한 써드파티 프로그램이 개발되는 한편 여러 차종에서 사용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개발될 수 있다.

 

▲ TI 코리아 기자 간담회 시연 현장

 

자신토 6 에코 프로세서는 자동차 주변장치와 소프트웨어 기능을 통합해 자동차 제조사들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 할 때 소요되는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이점을 제공한다.

 

TI 코리아는 이날 자동차용 무선 커넥티비티 디바이스 ‘위링크 8Q(WiLink 8Q)’ 제품군의 양산 소식도 전했다.

 

위링크 8Q는 자동차를 와이파이, 블루투스, GPS 등의 외부 장치와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합한 올인원 시스템이다. 위링크 8Q를 이용할 경우, 와이파이 연결을 통해 4대의 스마트기기에 HD급 비디오 스트리밍을 할 수 있고 스마트폰 등을 사용해 차량 내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통제할 수도 있다.

 

▲ 서라운드 뷰 카메라를 탑재한 데모 카

 

이날 간담회를 진행한 강상균 TI 코리아 이사는 “최신 자신토 6 에코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자동차는 현재 개발 단계에 있기 때문에 2016년 2분기 이후부터 시장에 나올 예정”이라며 “범용성이 높은 자신토 6 에코 프로세서를 통해 현재 일부 프리미엄 자동차에만 적용 중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앞으로는 중저가 자동차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김준혁 기자 innova33@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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