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레전드 조성환이 16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은퇴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조성환이 은퇴를 선언했다”라고 16일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1999년부터 롯데자이언츠에서만 뛴 조성환은 데뷔 16년 만에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 조성환 (사진=롯데 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조성환은 롯데에서 2008년, 2009년, 2010년, 2013년 주장을 맡으며 '자이언츠의 캡틴'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은퇴를 선언한 조성환은 “오랫동안 많은 고민을 했다. 언젠가 한 번은 해야 했기에 구단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듣고 권유 받기보다 내가 결정하고 싶었다”라며 “선수생활을 하며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았다. 자리를 빌어 지금까지 현역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구단과 감독님 이하 코칭스태프, 선수단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팬들에게 받았던 분에 넘치는 사랑과 롯데 선수로서의 자부심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가슴 속에 간직하겠다”며 “마지막으로 함께 고생한 아내와 아이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은퇴 이후 조성환은 구단 전력분석원으로 롯데에 남는다. 전력분석원은 다른 팀들의 경기를 보면서 시스템을 분석하는 일을 한다. 조성환의 은퇴식과 은퇴경기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롯데 구단은 빠른 시일 내로 일정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조성환 은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성환 은퇴, 잊지 않겠습니다", "조성환 은퇴, 캡틴이 떠난다니 슬프다", "조성환 은퇴, 자이언츠 캡틴은 누가하나", "조성환 은퇴, 은퇴 후에도 자주 볼 수 있기를", "조성환 은퇴, 16년동안 롯데를 이끌어줘서 고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IT조선 온라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