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 신화의 주인공인 태극전사들이 2014년에는 해설의원으로 공중파 3사를 점령하면서 해설자 경쟁이 뜨겁다.

 

SBS에는 차범근 해설위원과 함께 차두리가 부자호흡을 맞추고 있고, MBC는 '아빠 어디가'의 시즌 1,2를 책임지고 있는 송종국과 안정환이 자리잡았다. 그리고 이영표는 차분함으로 KBS에 해설자로 나섰다.

 

KBS에서는 해설위원들은 경기전 해당 경기의 승점을 미리 예언하고 있는 가운데 이영표 해설위원의 적중률이 높아 보는 이를 놀라게 하고 있다.

 

앞서 이영표는 스페인-네덜란드, 코트디부아르-일본, 잉글랜드-이탈리아의 스코어 예상을 완벽하게 적중시켰다. 이번 독일-포르투갈 경기를 1-1 무승부로 예언했다.

 

이영표는 예언 적중에 대해 지난 1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모든 사람들의 생각은 다양하고 제가 이 말을 했을 뿐. 제게 특별한 예지 능력, 통찰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측은 예측일 뿐. 그냥 재미나게 월드컵 즐겨보아요”라는 글을 올려 과도한 관심에 대한 부담감을 표현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의 예언적중은 독일과 포르투갈전에서 깨졌다.

 

독일과 포르투갈의 G조 조별리그 경기는 17일 오전 1시(한국시간)에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란 경기에서 전반 12분에 독일의 토마스 뮐러가 첫골 터뜨려 1-0으로 앞서 나가더니, 32분에는 마츠 후멜스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게다가 2골로 뒤진 상황에서 페페가 비신사적 행동으로 퇴장까지 당하며 포르투갈은 큰 위기를 맞았다.

 

▲ 이영표 해설보다 빛나는 '예언 적중' (사진=KBS 중계 방송 캡처)

 

<IT조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