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겐'은 독특한 이름 탓에 독일계 회사로 아는 이들이 많지만 사실은 국내 기업이다.

 

2009년 보호필름으로 사업을 시작, 국내에 아이폰3GS가 출시되면서 스마트폰 케이스에 뛰어들었다.

 

당시 까다로운 애플 유저의 성향에 맞춘 고품질의 제품을 출시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아이폰4로 넘어오면서 실리콘케이스와 하드프레임의 결합형 케이스인 ‘네오하이브리드’를 애플 정품 케이스보다 더 많이 팔아치우는 이슈도 만들었다.

 

네오하이브리드EX는 아이폰5S에서도 백만대 이상 판매,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 우뚝 서 슈피겐을 대표하는 간판 상품이 되고 있다.

 

슈피겐은 거울을 의미하는 독일어'Spiegel'과 유전자를 의미하는 독일어 'Gen'의 합성어다. 고객의 마음을 거울로 비춰보듯 고객 중심의 사고로 생각하고 고객중심의 유전자를 지니고 활동하겠다는 것이 이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다.

 

이러한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과 우리나라에 디자인연구소를 두고, 고객이 원하는 가치에 대한 관찰과 연구를 통해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인 카림 라시드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한 제품을 출시하고 판매 이후에는 업계 최초로 CS 전문 사이트인 SGP119.com과 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고객 만족을 위한 노력을 지속화 하고 있다.

 

 

소비자의 취향이 다양해지고 스마트폰 케이스가 보호 기능을 넘어 패션 아이템 및 기능성이 주목받으면서 슈피겐은 스마트폰과 일체화된 느낌으로 그립감을 향상시킨 울트라핏,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 기능을 강화한 슬림아머·터프아머, 두 가지 이상의 소재를 결합해 디자인과 보호 기능을 극대화시킨 울트라하이브리드/네오하이브리드 등 여러 제품을 내놓고 있다.

 

 

슈피겐 ‘슬림아머’

 

슈피겐 ‘슬림아머'(SLIM ARMOR) 시리즈는 아이폰, 갤럭시 시리즈 등 여러 기종으로 출시 돼 전 세계 150만개 이상 판매되며 디자인과 보호기능이 검증된 제품이다. ’슬림아머‘라는 이름에 걸맞게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 기능이 우수하고 동시에 슬림한 사이즈를 갖고 있어 스마트 디바이스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까지 제공하는 특징을 갖췄다.

 

 

‘슬림’이라는 이름처럼 날렵하면서도 매끄럽게 스마트폰과 밀착되어 한손으로 감싸 쥐는 슬림한 그립감을 낸다. 뒷면 하드 프레임(하드 커버)의 측면은 사선 커팅 처리했으며 상하단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곡선 형태가 스포티한 느낌을 만든다.

 

샴페인 골드를 비롯해 다양하게 고를 수 있는 컬러는 화사하고 또렷하며 선명해 다이내믹한 스타일을 낸다.

 

 

▲ 측면 모서리는 사선 처리했다

▲ 위쪽은 둥글게 깎아 다이내믹한 모습을 보여준다

 

‘슬림아머’의 가장 큰 특징은 2중 구조다. TPU 재질의 케이스를 기본으로 하고 그 뒤에 하드 케이스를 덧댔다. 따라서 유연하고, 말랑말랑해 충격 흡수 효과가 있는 TPU 케이스가 1차적으로 기기를 보호하고 그 위에 결합된 하드 타입의 프레임이 2차적으로 충격을 막아줌으로써 소중한 스마트폰 파손을 사전에 방지한다.

 

 

▲ 유연한 재질의 TPU 소재를 사용해 충격을 1차적으로 막아준다

 

스마트폰이 추락하면 대개 모서리 부분이 땅에 먼저 닿음으로써 모든 충격이 한곳에 집중되어 액정 또는 스마트폰 외부가 파손되는 경우가 잦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슈피겐은 ‘에어큐션’ 기술을 넣었다. 네 모서리 부분을 특수 처리함으로써 충격 흡수 효과가 크다. 스마트폰 후면이 닿는 안쪽에는 ‘스파이더 웹’ 패턴으로 음각 처리해 충격이 분산되고 직접적으로 스마트폰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여주고 있다.

 

슈피겐은 작은 부분 하나에도 스마트 기기 보호를 위해 신경 썼다. 참고로 ‘에어쿠션’은 슈피겐이 특허 등록한 기술이다.

 

▲ 모서리 안쪽에 파인 홈은 에어쿠션으로 스마트폰 낙하시 충격을 흡수한다

 

▲ 거미줄 모양의 음각 처리된 패턴은 스마트폰 충격시 케이스가

보다 유연하게 움직여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했다

 

슬림아머와 같은 형태의 케이스는 스마트폰의 후면과 측면을 보호하는 것이 주된 기능이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전면 보호 기능이 취약하다.

 

하지만 슈피겐은 측면을 감싸는 베젤 부분을 높게 설계해 스마트폰을 뒤집어 바닥에 놔도 디스플레이가 바닥이 직접 닿지 않는다. 베젤로 인해 약 1mm 정도 떠 있기 때문이다.

 

 

버튼을 감싸는 케이스의 경우 버튼이 제대로 눌리는지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버튼을 덮고 있는 커버의 위치가 빗나가거나 움직임이 원활치 않아 잘 눌리지 않고 눌리는 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슬림아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TPU 재질의 케이스 버튼과 스마트폰 버튼의 위치를 정확히 일치시키고 버튼을 덮는 TPU 케이스의 버튼부가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주변부를 파내었다.

 

케이스를 씌운 후 버튼을 누르면 원래 버튼과 거의 차이가 없는 조작감을 맛볼 수 있다.

 

 

이 밖에 USB포트, 이어폰 단자, DMB 안테나를 비롯해 적외선, 마이크, 각종 센서 등의 위치 역시 케이스로 인해 방해받지 않도록 충분한 크기로 뚫려 있으며 그 위치 또한 정확하게 가공함으로써 스마트폰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 갤럭시S5 하단 USB 포트를 막고 있는 커버도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다

 

▲ 각종 연결부나 조작부분은 케이스와 정확하게 일치한다

 

묵직해 보이지만 무게는 가볍다. LG G2용 슬림아머는 43g, 그리고 갤럭시S5용 슬림아머는 40g 정도에 불과하다. 케이스를 스마트폰에 장착하고도 크게 변화된 무게감을 느끼기는 어렵다.

 

TPU 소재와 약간의 마찰력을 지닌 하드 커버로 인해 손에서 쉽게 미끄러지지 않는 편안한 그립감을 보여주는 것도 슬림아머의 장점. 두께는 약 2.6~2.7mm로 얇아 케이스를 씌워도 스마트폰 전체 부피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보호 기능과 스타일을 모두 챙긴 슬림아머는 기기마다 갖고 있는 고유의 특성도 최대한 살려냈다. 갤럭시S5 슬림아머의 경우 일명 대일밴드 패턴이라고도 하는 도트패턴을 케이스에 그대로 적용했다.

 

본래 갤럭시S5 뒷면 느낌을 그대로 살려 디자인 일체감을 이뤄낸 것. 또한 심박수 측정시 케이스 두께로 인한 인식 불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끝이 센서에 밀착될 수 있도록 센서 아랫부분을 살짝 깎아냈다.

 

▲ 갤럭시S5 슬림아머의 경우 도트 패턴을 그대로 적용했다

또한 심박수 측정 센서는 손끝이 닿을 수 있도록 아래 부분을 깎아냈다

 

 

슈피겐 ‘슬림아머 뷰’

 

하드 타입 재질과 TPU 소재를 결합한 슬림아머의 특징은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최근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인 ‘디스플레이 뷰’ 기능까지 결합하고 전면 보호 기능도 넣은 제품이다.

 

 

슬림아머와 동일하게 TPU 케이스 위에 하드 케이스가 입혀져 있는 구조이다. 또한 디스플레이 전면부 보호를 위해 하드 커버가 결합되어 있다. 따라서 이어폰 단자나 USB 포트 등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스마트폰을 완벽하게 감싸준다.

 

 

슬림아머 뷰는 컬러에 따라 블랙과 화이트로 나뉜다. 그리고 슈피겐은 각각의 컬러를 살리기 위해 표면을 달리 처리했다.

 

화이트의 경우 강한 내구성과 선명함이 강점인 유광 UV 코팅 처리함으로써 더욱 깔끔한 화이트 컬러를 낸다. 블랙은 미끄럼 방지를 위해 무광 SF 코팅을 했다. 블랙의 깊이가 더해져 한층 시크해진 느낌이다.

 

 

커버의 두께는 약 2.2~2.4mm 가량 된다. 따라서 앞쪽에 가해지는 힘을 커버가 1차적으로 막아 디스플레이 파손을 예방한다. 또한 측면을 감싸는 베젤 부분을 높게 설계해 커버를 덮어도 커버와 디스플레이 사이 약간의 공간이 발생한다.

 

이는 커버에 직접적으로 전해지는 충격을 2차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일부 플립커버 타입 케이스의 경우 커버가 정확히 닫히지 않아 화면이 켜지거나 보호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슬림아머 뷰는 커버가 제대로 닫힐 수 있도록 측면 잠금 장치를 마련했다.

 

또한 커버를 뒤로 완전히 젖힐 수 있어 스마트폰 조작시 커버로 인한 불편함을 크게 줄였다. 커버에 부착된 뷰 창은 단단한 투명 재질도 덮여 있어 커버를 닫을 경우 액정 디스플레이가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막아준다.

 

 

▲ 커버는 뒤로 완전히 접을 수 있다

 

슬림아머와 마찬가지로 모서리에 작용하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네 모서리에는 에어쿠션 기술을 적용했다. 케이스 안쪽에는 스파이더 웹 모양으로 양각 처리함으로써 충격을 분산하고 직접적으로 전달되는 충격을 줄여준다.

 

 

스마트폰을 사방으로 감싸고 있지만 이어폰, USB 포트, DMB 안테나, 적외선 포트 및 마이크, 각종 센서 등이 방해 받지 않고 정상적으로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정확한 위치에 구멍을 냈다. 또한 깊이나 넓이 역시 쓰는데 문제가 없도록 꼼꼼하게 설계했다.

 

 

전원 및 볼륨 조절 버튼 역시 케이스를 씌우고도 전혀 이질감 없는 자연스러운 조작감을 보여준다. 또한 커버를 덮고도 홈 버튼을 쓸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

 

플라스틱 버튼을 중간에 삽입해 커버가 닫혀있어도 홈버튼 조작이 가능하다. 또한 홈버튼은 커버와 같은 높이로 디자인되었다.

 

커버 위로 돌출된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주머니나 가방 등에 넣었을 경우 제멋대로 홈버튼이 눌리는 일은 없다. 참고로 안드로이드 킷캣(4.4)부터는 커버를 닫은 후 홈버튼이 동작되지 않도록 기능이 변경됐다.

 

▲ 커버를 닿은 상태에서 홈버튼을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 안쪽으로 플라스틱이 홈버튼을 누르는 구조다

 

한편 슬림아머 뷰의 가장 큰 특징은 커버를 덮고도 뷰 창을 통해 스마트폰의 상태를 확인하고 조작도 가능하다는 것.

 

하드 타입의 투명 커버가 씌워져 있지만 터치를 인식하기 때문에 전화가 오면 커버를 열지 않고도 뷰 창을 통해 슬라이드 조작으로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다. 수화음을 듣기 위한 구멍도 위쪽에 나 있어 상대방의 음성이 또렷하게 들린다.

 

특히 갤럭시 노트3용 슬림아머 뷰의 경우 별도의 칩을 사용, 갤럭시 노트3의 S뷰 기능을 완벽하게 지원한다. 노트3의 경우 갤럭시 S4와 다르게 케이스 안쪽에 칩과 연결되는 접점이 있으며, 노트3의 배터리 커버를 분리한 후 슬림아머 뷰와 결합되는 방식이다.

 

커버를 열지 않고도 문자 메시지나 발신자 번호를 확인하고 카메라를 조작하거나 음악을 듣는 등 S뷰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 창을 통해 스마트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 노트3 슬림아머 뷰의 경우 S3 기능을 완벽하게 쓸 수 있도록 케이스에 칩이 내장되어 있다

 

커버까지 갖추다 보니 무게는 다소 나가는 편이다. 갤럭시 노트3 슬림아머 뷰의 경우 89g, 갤럭시S4 슬림아머 뷰는 61g 정도 된다.

 

한편 케이스까지 씌울 경우 전체 무게가 증가함으로써 추락할 경우 상대적으로 받는 충격 강도는 클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를 덜기 위해 슬림아머 뷰는 낙하시 젼면 케이스가 분리되면서 1차적으로 충격을 흡수, 스마트폰에 전달되는 충격을 낮춰준다.

 

 

슈피겐 터프아머

 

기기 보호 기능에 특화된 케이스이다. 이름처럼 스마트폰을 단단히 감싸주기 때문에 활동이 잦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충격 흡수가 우수한 열가소성폴리우레탄(TPU) 소재 케이스 위에 하드케이스를 한 번 더 덧씌운 이중 구조 ‘듀얼 레이어’ 설계로 보호 기능과 내구성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뒷면 하드 프레임(하드 커버)의 측면은 사선 커팅 처리했으며, 상하단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곡선 형태가 스포티한 느낌을 만든다. 볼륨 및 전원 버튼은 하나하나 디자인 요소로 활용, ‘아머’라는 남성적이면서 전투적 이미지에 어울리도록 라인을 살려 넣었다.

 

슬림아머와 마찬가지로 파손의 우려가 가장 큰 4개의 모서리 부분에 에어백 역할을 해주는 ‘에어쿠션’을 적용해 완충 효과를 강화함으로써 기기를 떨어뜨렸을 경우 모서리 손상을 최소화했다. 또 기기가 결합되는 내부에는 거미줄 모양의 스파이더웹 패턴을 사용해 케이스가 보다 유연하게 충격을 흡수해주도록 제작했다.

 

 

기기를 뒤집어 놓았을 때 스크린에 흠집이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케이스 테두리를 기기 전면보다 높게 솟아오르도록 디자인한 점도 돋보인다.

 

 

이어폰이나 케이블 단자, 그리고 각종 센서 등이 위치한 부분은 해당 기능을 문제없이 쓸 수 있도록 충분한 크기로 구멍을 냈다. 특히 아이폰5s의 경우 벨/진동 전환 스위치의 경우 손끝이 쉽게 닿을 수 있도록 넉넉하게 공간을 마련했다.

 

전원이나 볼륨 버튼은 부드러운 TPU 재질로 싸여 그 위를 누르도록 만들어졌으며, 버튼의 눌림 등 조작감도 우수하다.

 

 

케이스 두께는 제품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2.4~2.5mm로 슬림아머보다 다소 두껍다. 그만큼 외부 충격을 막아내는 역할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장착되는 디바이스의 특성에 맞춘 것도 돋보인다. 아이폰5s의 경우 뒷면 사과 로고가 그대로 드러나도록 케이스 후면에 구멍을 냈다. 보호 기능이 강화된 탓에 다소 두껍지만 아이폰5s가 가지고 있는 슬림한 디자인은 잃지 않기 위해 전체적인 두께는 최소화했다.

 

갤럭시S5의 경우 심박수 센서에 손끝이 잘 밀착되도록 표면을 살짝 깎아냈다. 또한 바닥에 올려놨을 때 케이스 뒷면 흠집을 줄이기 위해 네 귀퉁이에 받침(리어가드)을 뒀다.

 

 

 

슈피겐 네오하이브리드

 

충격 흡수가 우수한 열가소성폴리우레탄(TPU) 케이스로 스마트폰을 감싸고, 그 위에 내구성이 우수한 하드프레임을 결합하는 이중 구조 방식의 듀얼 레이어 설계를 해 기기 보호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후면에서 측면까지 모두 감싸는 슬림아머, 터프아머와는 달리 범퍼케이스처럼 측면만 하드프레임이 케이스를 단단히 잡아준다. 때문에 블랙 바탕의 TPU 위를 다양한 컬러로 테두리를 장식함으로써 세련된 스타일을 만들어낸다.

 

뒤쪽에 별도의 하드 프레임을 추가하지 않기 때문에 두께가 얇아지는 장점이 있다. 실측을 해 보면 약 1.7mm에 불과해 초슬림으로 케이스를 끼워도 크게 두껍지 않다.

 

 

TPU 재질이 주는 부드러운 질감은 손에 잡히는 그립감을 향상시킨다. 갤럭시S5의 경우 오리지널 커버와 동일한 도트 패턴을 케이스에 넣어 마찰력을 높이고 디자인 일체감도 살렸다. 또한 하드 프레임 역시 유연해 케이스에 착 달라붙는 감촉을 느낄 수 있다.

 

▲ 재질은 매우 유연해 충격을 흡수하기에 적합하다

 

▲ 갤럭시S5의 경우 오리지널 커버와 동일한 도트 패턴을 살렸다.

 

기기에 충격이 가해졌을 때 케이스가 보다 유연하게 움직여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스파이더 웹(거미줄) 모양의 패턴을 음각 처리해 적용하였으며, 스마트폰을 바닥에 뒤집어 내려놓았을 때 액정이 바닥에 닿아 흠집이 발생되는 것을 막기 위해 케이스 테두리를 스마트폰보다 조금 더 솟아오르도록 만들었다.

 

 

오차를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완벽한 핏(fit)도 큰 장점이다.

 

특히 버튼의 위치나 이어폰, USB포트도 케이스와 정확히 일치하고, 이들을 활용하는데 있어 간섭 현상도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버튼을 덮는 TPU 케이스의 버튼부가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주변부를 파내었다.

 

케이스를 씌운 후 버튼을 누르면 원래 버튼과 거의 차이가 없는 조작감을 맛볼 수 있다. 방수 기능으로 하단 USB 포트를 덮고 있는 커버도 쉽게 열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했으며, DMB 안테나 또한 100% 호환된다. ㄱ형태의 이어폰 플러그도 쓰는데 문제없다.

 

 

갤럭시S5 네오하이브리드의 경우 무게는 33g으로 매우 가벼워 케이스를 씌워도 전체 무게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슈피겐 울트라하이브리드

 

충격 흡수 효과가 우수한 TPU 소재를 바탕으로 후면에 투명한 크리스탈 클리어 소재를 복합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스마트폰의 디자인과 감성을 그대로 살린 제품이다.

 

 

측면만 보호하는 일반 범퍼와는 달리 울트라하이브리드는 후면까지 보호한다. 특히 후면에 부착된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의 투명한 백패널은 스마트폰 디자인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 마치 케이스를 씌우지 않은 것 같은 효과를 내면서 보호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뒤쪽에는 다양한 이미지가 들어간 스킨을 넣을 수 있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다른 분위기로 케이스를 바꿀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스마트폰이 추락하면 대개 모서리 부분이 땅에 먼저 닿음으로써 모든 충격이 한곳에 집중되어 액정 또는 스마트폰 외부가 파손되는 경우가 잦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슈피겐은 ‘에어큐션’ 기술을 넣었다. 네 모서리 부분을 특수 처리함으로써 충격 흡수 효과가 크다.

 

또한 측면을 감싸고 있는 테두리 부분을 기기보다 높게 설계해 화면을 뒤집어 바닥에 내려나도 직접적으로 닿지 않아 스크린 표면에 생길 수 있는 흠집을 방지한다.

 

 

스피커의 위치나 이어폰, DMB 안테나 등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정확한 위치에 구멍이 나 있으며, 후면 버튼 역시 조작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시원스럽게 처리했다.

 

 

측면 테두리의 색깔에 따라 원하는 제품으로 선택할 수 있다. 무게는 LG G3 울트라하이브리드의 경우 28g에 불과해 케이스를 장착하고도 무게감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두께 역시 1.7mm로 매우 얇아 스마트폰의 부피를 늘리지 않는다. 원래 스마트폰의 그립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슈피겐 울트라핏/울트라핏 A

 

기기와 밀착되어 가볍고 슬림함을 느낄 수 있는 케이스이다. 하드 타입 소재를 사용해 후면과 측면부를 보호한다. 다만 최대한 심플함을 추구하는 케이스인 탓에 측면부 중 위쪽과 아래쪽은 뚫려있다.

 

 

하드 타입이지만 다소 유연해 케이스를 입히고 벗길 때 특별한 문제는 없다. 마감도 뛰어난 수준이어서 착탈시 스마트폰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 또한 스마트폰을 바닥에 뒤집어 내려놓았을 때 액정이 바닥에 닿아 흠집이 발생되는 것을 막기 위해 케이스 테두리를 스마트폰 보다 조금 더 솟아오르도록 만들었다.

 

 

버튼이나 각종 포트가 연결되는 부분은 모두 노출되어 있어 기기 활용이나 조작은 케이스를 쓰지 않을 때와 차이가 없다.

 

 

아이폰5S의 경우 14g, LG G3의 경우 20g으로 스마트폰 케이스 중 가장 가벼운 편에 속한다. 또한 두께도 1.3~1.4mm로 매우 얇은 편이어서 케이스를 씌워도 부피나 무게감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 두께가 약 1.3mm에 불과해 케이스를 써도 스마트폰 부피감 차이가 거의 없다

 

 

한편 아이폰5/5S용 제품은 '울트라핏A'라는 이름을 달고 있다. 제품 뒷면 사과를 케이스 밖으로 노출시키기 위해 이 부분은 원형 형태로 뚫려있다. 다만 사과 로고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안쪽에는 필름을 부착했다.

 

 

이처럼 울트라핏 제품군은 보호 기능을 하면서, 스마트폰 오리지널 느낌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최적의 케이스이다. 또한 표면에 무광 SF 코팅을 입혀 미끄럼도 방지해 그립감을 향상시켰다.

 

테크니컬라이터 이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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