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비 카] 씨드 GT, 국내에선 볼 수 없는 기아의 첫 핫해치

김준혁
입력 2014.06.23 15:30 수정 2014.06.23 17:31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은 세계 5위 규모에 걸맞게
다양한 수입차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
진출해 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명차들이 여전히 적지 않다. 현재 이들 명차를 국내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상태다. 국내
자동차 마니아들이 동경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명차들 가운데 정식으로 수입되지
못하고 있는 자동차들을 선정해 시리즈로 게재한다. <편집자주>


 


[IT조선 김준혁
기자]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은 세계 5위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엄청난 시장 규모를
갖고 있는 만큼 다양한 수입차 업체가 국내 시장에 진출해 있지만 국내에 수입되는
자동차보다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이에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면서도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고 있는 자동차를 선정해 소개한다.


 



▲ 유럽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기아 '씨드 GT'(사진=기아자동차 유럽)
 

 


기아자동차가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 성장하면서 각 지역과 나라마다 판매되는 모델에도 차이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 중 대표적인 모델로 유럽에서 개발돼 생산, 판매 중인 유럽 전략 차종
‘씨드(cee’d)가 있다.


 


씨드는 지난 2007년
독일 기아자동차 연구센터에서 개발된 C 세그먼트 해치백이다.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C 세그먼트 분야에서 폭스바겐 골프, 르노 메간 등과 경쟁을
펼치기 위해 개발됐으며, 실제 시장이나 언론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그리고
그 인기에 힘입어 현재 2세대까지 진화한 상태다.


 




 2세대 씨드의 일반형 버전(사진=기아자동차 유럽)
 

 


유럽 C 세그먼트
해치백 대다수가 고성능 모델을 운영하며 자사의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 발맞춰 기아자동차도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씨드 2세대의 고성능
모델을 공개했다.


 


‘씨드 GT’라는
이름의 이 고성능 모델은 3도어를 갖춘 프로씨드 GT와 5도어의 씨드 GT로 나뉜다.
공개와 동시에 씨드 GT는 디자인과 스펙 등 여러 부분에서 최강의 핫해치로 불리우는
골프 GTI의 비교 대상으로 떠올랐으며, 실제 유럽 언론이 평가한 내용에서도 인기

핫해치와 동승한 운동 성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고성능
터보 엔진과 탄탄한 하체로 무장한 씨드 GT(사진=기아자동차 유럽)
 

 


이처럼 씨드 GT가
주목받는 이유는 1.6리터 GDi 트윈스크롤 터보 차저 엔진의 출력과 그에 맞춰 새롭게
세팅된 섀시 덕분이다. 씨드 GT에 탑재된 엔진은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것으로
벨로스터 터보에 적용된 엔진과 같은 사양이다. 6000rpm에서 201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고, 1750~4500rpm의 넓은 구간에서 265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해 100km/h 가속까지
7.7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 기아
씨드 GT에 탑재된 1.6 GTi 터보 엔진(사진=기아자동차 유럽)
 

 


변속기는 수동 6단변속기만
제공되며 최고속도는 230km/h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씨드 GT는 단순히 엔진의
스펙만 뛰어난 것이 아닌 차량 전체의 밸런스가 우수해 코너링 등 종합적인 퍼포먼스에서
기존 한국 자동차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씨드
GT에는 6단 수동변속기만 제공된다.(사진=기아자동차 유럽)
 

 


이 밖에도 씨드 GT가
여러 자동차 마니아들이 동경의 대상으로 삼는 이유는 유명 핫해치에 뒤지지 않는
디자인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1세대에 비해 디자인 완성도가 높아진 2세대 씨드에
공격적인 디자인 요소를 다양하게 적용해 실제 성능 못지않은 고성능을 과시하는
것이 씨드 GT의 디자인 특징이다.


 



일반형보다 넓어진 차체와 LED 주간주행등 등이 특징인 앞모습(사진=기아자동차 유럽)
 

 


 




씨드 GT는 기아자동차의 디자인 정체성이 가장 잘 드러난 모델이다.(사진=기아자동차
유럽)
 

 



▲ 라디에이터
그릴 한쪽에 'GT' 뱃지가 자리잡고 있다.(사진=기아자동차 유럽)
 

 


공기흡입구가 더욱
커진 프론트 범퍼를 시작으로 양쪽에 각각 4개의 LED가 적용된 주간주행등과 18인치 알로이
휠, 듀얼 머플러, 붉은 색의 브레이크 캘리퍼 등이 씨드 GT의 디자인을 완성하고
있다. 3도어 프로씨드 GT와 5도어 씨드 GT간의 디자인 완성도에서 큰 차이를 발견할
수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비례를 갖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 3도어
프로씨드 GT와 5도어 씨드 GT 모두 디자인 완성도가 뛰어나다.(사진=기아자동차 유럽)
 

 



▲ 멋스러운
디자인의 18인치 알로이 휠과 붉은 색의 브레이크 캘리퍼가 적용됐다.(사진=기아자동차
유럽)
 

 

실내에도 고성능을
암시하는 레드 스티치를 스티어링 휠과 도어에 적용하는 한편, 고성능 스포츠카에만
적용되는 레카로 버킷시트를 적용한 점도 눈에 띈다. 다만 매우 공격적인 외부 디자인과
비교해 실내 디자인은 다소 얌전하고 심심해 보이는 경향이 짙다.


 



▲ 공격적인
디자인의 외관과 비교해 실내는 얌전한 편이다.(사진=기아자동차 유럽)
 

 



▲ 스포츠카에
널리 쓰이는 레카로 버킷 시트가 적용됐다.(사진=기아자동차 유럽)
 

  


씨드 GT의 이러한
완성도 덕분에 유럽 내에서 기아자동차의 브랜드 인지도는 눈에 띄게 달라졌으며,
국내 자동차 업체도 마음만 먹으면 고성능 자동차를 만들 수 있음이 증명됐다.


 


하지만 1세대 씨드
때와 마찬가지로 2세대 씨드를 포함한 씨드 GT를 국내에서 만날 수는 없다. 이미
수 년 전부터 씨드의 국내 수입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갔지만, 현재까지 실제로
수입이 돼 판매된 적은 없다.


 



▲ 기아
씨드 GT(사진=기아자동차 유럽)
 

 



▲ 듀얼
머플러와 공격적인 형태의 리어 범퍼, 디퓨저가 고성능을 암시한다.(사진=기아자동차
유럽)
 

 

이는 씨드가 유럽에서
생산되고 판매되는 유럽전략 차종인 탓에 국내 수입 시 수입차 못지않은 가격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설령 수입이 된다 하더라도 현재 기아자동차가 국내에 판매 중인 비슷한 급의 차종 판매에
간섭이 생기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 기아
씨드 GT(사진=기아자동차 유럽)
 

 


하지만 올해 초 인기
자동차 프로그램인 ‘탑기어코리아’에 프로씨드 GT의 모습이 방영되고, 최근 들어
유럽에서 정식 판매를 시작함에 따라 씨드 GT의 국내 판매 가능성 여부에 대한 소문이 퍼지고
있다.


 


물론 이전과 마찬가지로 기아자동차는 씨드 GT의 판매 가능성에 대해 일축하고
있지만, 그만큼 국내 자동차 마니아들의 관심이 커져만 가는 것은 사실이다.


 


김준혁 기자 innova33@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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