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준혁 기자] 페라리가 지난 주말 이탈리아 시칠리에서 열린 연례 행사인 '페라리 드라이빙 투어'에서 ‘F12 베를리네타’의 오픈탑 버전 'F12 TRS'를 공개했다.

 

F12 TRS는 F12 베를리네타를 개인맞춤 제작 방식으로 갖길 원하는 페라리 고객을 위한 모델이다. 전체적인 스타일은 1957년 생산된 ‘250 테스타로사’로부터 영향을 받았으며, 그로 인해 오픈 에어 캐빈을 갖게 됐다.

 

여기에 기본형 F12 베를리네타보다 공격적인 외관과 붉은 색 실린더 헤드가 드러난 V12 엔진을 살펴볼 수 있는 유리로 된 본넷을 갖고 있다. 윈드스크린은 랩어라운드 방식으로 제작됐으며 검은색으로 코팅돼 V12 TRS의 붉은색 바디와 대조를 이룬다.

 

뒷모습은 실내와 실외가 연결되는 독특한 디자인 방식을 사용한다. 미니멀리즘을 특징으로 내세운 실내는 알칸타라와 가죽, 카본파이버 등의 고급소재가 아낌없이 적용됐다.

 

F12 TRS의 엔진은 기본형 F12 베를리네타의 것과 동일한 V12 6.2리터 자연흡기 엔진이 적용된다. 최고출력 740마력에 690Nm의 최대토크를 가진 엔진을 통해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3.1초가 소요되고 최고속도는 340km/h를 기록해 F12 베를리네타와 동일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페라리는 아직까지 F12 TRS의 가격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지만 420만 달러(한화 약42억 원)의 고가로 팔릴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 사진=페라리

 

김준혁 기자 innova33@chosunbiz.com

상품지식 전문뉴스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