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승점 삭감 여부가 이슈화 되고있다. 사진은 논란이 된 켈트 십자가 문양.

 

러시아 승점 삭감이 이슈화된 가운데 네티즌 반응은 냉랭한 분위기다.

 

지난 19일 러시아의 스포츠 통신사인 R-스포르트는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 당시 일부 러시아 팬들이 켈트 십자가가 그려진 걸개를 내걸었다. 이는 피파(FIFA)로부터 승점 삭감 등의 중징계를 받을 수 있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논란이 된 '켈트 십자가'는 백인 우월주의를 의미하는 나치의 상징 중 하나다. 원모양 위에 십자가를 얹어놓은 형상이다.

 

켈트 십자가는 백인 우월주의를 상징하는 나치 정권의 산물로 FIFA는 이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현재 FIFA의 공식 입장은 없지만, 만약 FIFA의 징계가 확정될 경우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질 수도 있다.

 

현재 조 3위(승점 1점)인 러시아는 16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인데, 만약 승점 삭감 징계가 확정되면 알제리를 이겨도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불가능해진다. 현재 한국은 러시아와 승점(1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한 골 뒤져있다.

한국 입장에서는 3차전에서 벨기에를 이긴 뒤, 러시아가 알제리에 이기거나 무승부로 경기를 마칠 경우 골득실을 비교해 16강 진출 여부가 정해진다. 이때 러시아 승점이 삭감될 경우 한국의 16강 진출이 가능해진다는 이야기다.

 

러시아는 지난 2012년 유럽선수권대회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일부 팬들이 과격한 행위를 해 유럽축구연맹으로부터 승점 6점을 삭감당한 바 있다.

 

러시아 승점 삭감에 대해 네티즌들은 "러시아 켈트십자가로 승점 삭감, 설레발에 지친다", "러시아 켈트십자가로 승점 삭감, 남이 잘못돼서 꼭 가야하나", "켈트십자가, 나치십자가하고 똑같네", "러시아 켈트십자가로 승점 삭감한다고 16강 진출이 확정되는 것도 아니잖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