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남규 기자] 신한은행과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이 미얀마 흘레구 지역 농촌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26일(현지시간) 오후 4시 미얀마 양곤에 위치한 KOICA 양곤 대표사무소에서 홍석우 신한은행 미얀마 사무소장과 남형권 KOICA 대표사무소장, 최민호 굿네이버스 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력으로 신한은행은 KOICA가 미얀마 양곤 흘레구 지역에서 진행 중인 지역 초등학교 교사 1개동 건설과 화장실 신축, 노후 시설 개보수, 교육 자재 구입 등에 미화 8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굿네이버스와 Pye Aung C&E가 협력 기관으로 참여하고, 미얀마 농업 관개부가 전체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금의 재원은 신한은행 전 임직원이 매월 급여에서 모은 '신한가족 만원나눔기부(만나기)'의 연간나눔사업인 '특별한 만나기' 자금으로 마련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직원들의 자발적 기부프로그램인 '신한가족 만나기' 사업으로 향후 3년간 약39억원의 기부금을 국내외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남형권 KOICA 양곤 대표사무소 소장은 "해외글로벌사업에 민간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민관협력 사회공헌사업으로 의미가 깊다"며 "이번 사업이 앞으로 글로벌 CSR사업모델의 성공사례로 널리 퍼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최민호 굿네이버스 지사장, 남형권 KOICA 양곤 대표사무소 소장, 홍석우 신한은행 미얀마 사무소장이 미얀마 홀레구 지역 농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김남규 기자 ng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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