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아레스의 핵이빨 (사진=SBS 중계방송 캡처)

 

수아레스의 핵이빨이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4개월 선수 자격 정지 결정이 내려진 것에 대해 우루과이 축구협회가 이의를 제기했다.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자국의 국가대표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에 대한 FIFA의 징계에 대해 공식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발표했다.

 

수아레스는 25일(한국시간) 열린 브라질 월드컵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수)의 왼쪽 어깨를 깨물었다. 수아레스는 어깨를 깨물고도 마치 타격을 당한 것처럼 쓰러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조르조 키엘리니는 수아레스에게 물린 어깨를 드러내 보이며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당시 상황을 보지 못했던 심판진은 경기를 계속 진행했다.

 

경기는 끝났지만 FIFA는 26일 수아레스에게 9경기 출전 정지와 4개월간 축구 활동 금지의 징계를 내렸다.

 

이로써 수아레스 이번 브라질 월드컵 잔여 경기에 출전할 수 없고, 10월 말까지 소속팀인 리버풀에서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이때까지 수아레스는 절대 축구화를 신고 경기장에 들어갈 수 없다는 의미다.

 

하지만 우루과이 협회 윌마르 발데스 회장은 협회 공식 트위터를 통해 "FIFA에 공식 이의 제기하겠다"고 나섰다.

 

이어 "이번 징계로 인해 마치 우루과이가 이번 월드컵에서 버림받은 느낌"이라고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